삼성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6일 시작했다. 접수는 14일까지 삼성커리어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
삼성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6일 시작했다. 접수는 14일까지 삼성커리어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

삼성이 6일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지난 5월 삼성의 중장기 투자 프로젝트에 따라 5년간 8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의 첫 단추인 셈이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뽑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스무 곳이다.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직무적합성검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20년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실시해 왔다. 이번에도 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년 동안 4만명을 채용한 삼성은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하고 향후 5년 동안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에 따르면 실제 인력 수요는 연간 약 1만명 수준이지만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20% 더 늘렸다.

지난달 특별사면을 통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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