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로 구성해 온 가족이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게 준비

월드비전이 국내 취약계층에 ‘추석 특식 키트’를 선물했다. /월드비전
월드비전이 국내 취약계층에 ‘추석 특식 키트’를 선물했다. /월드비전

기독교 기반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추석 연휴를 맞아 결식우려아동과 지역 내 저소득 가정 1100여 명에게 ‘추석 특식 키트’를 선물했다.

이번 추석 특식 키트는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도시락 지원이 중단되는 명절 연휴기간에도 취약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키트는 7개의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장을 통해 총 1143명에게 전달됐다.

특히 올해는 대체식품이 아닌 밀키트로 구성해 온 가족이 모여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장이 소속된 지역의 상점을 통해 구입한 과일 또는 곶감으로 추석 음식도 함께 담았다.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은 “아동의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고자 추석 특식 키트를 마련한 만큼,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건강한 식사와 함께 가족끼리 함께 요리하며 명절의 분위기 또한 느낄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의 ‘사랑의도시락’ 사업은 현실적 여건으로 하루 한 끼조차 먹기 어려운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주 5일, 1식 3찬의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는 결식아동지원사업이다. 월드비전은 지난 2000년부터 22년 동안 전문 영양사가 구성한 영양 가득한 도시락을 전달해오고 있다. 

월드비전은 1950년 6.25전쟁 이후 부모를 잃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된 기독교의 복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NGO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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