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마드 시대' 서재·도서관을 더욱 간편하게 들고 다니는 셈

교보문고 새 전자책 단말기 ‘샘 텐 플러스’. 서재를 들고다릴 수 있는, 진정한 뉴 노마드의 시대가 열렸다. /교보문고 제공

10인치 화면이 들어간 새 전자책(eBook) 단말기 ‘샘 텐 플러스’(Sam10Plus)가 출시된다(교보문고). 정착과 유목의 장점을 고도로 융합한 ‘뉴 노마드’(신 유목민)의 시대임을 새삼 실감하게 해준다.

노안이나 시력이 약한 독자들뿐 아니라 여행을 즐기는 독서가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종이책에 비해 가볍고 저렴하며 언제 어디서든 독서가 가능하다. 서재나 도서관을 더욱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게 된 셈이다. 기존의 eBook과 달리, 전자 공유 플랫폼을 통해 타인과 공유할 수도 있다.

‘Sam’이란 교보문고가 운영해온 월정 eBook 이용시스템의 이름이다. 매달 일정한 구독료를 내고 eBook을 빌려본다. 이 시스템과 연계돼 이번에 나온 ‘Sam10Plus’은 와콤 스타일러스 펜 기능과 스피커를 통해 ‘읽기 듣기 쓰기’ 기능이 강화됐다. 기본 64GB의 저장공간에 최대 51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교보문고 eBook, 오디오북,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OS 11이 탑재돼 구글플레이가 제공한 앱을 쉽게 쓸 수 있다.

Sam10Plus는 독서 중에 검색하며 메모까지 할 수 있게 해준다. 눈이 피로할 땐 음성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eBook 단말기로서의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교보문고만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교보문고는 42주년 기념 한정 패키지로 새 단말기를 이달 13일부터 선착순 예약 판매하고 있다(정가 36만9000원). 해당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케이스 및 스타일러스 펜 등 사은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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