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영상화되는 네이버웹툰 IP 6편. /네이버웹툰 제공
올 하반기 영상화되는 네이버웹툰 IP 6편. /네이버웹툰 제공

웹툰·웹소설 인기작이 줄줄이 드라마와 영화로 재탄생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웹툰(금수저·가우스전자·사장님을 잠금해제·문유), 웹소설(법대로 사랑하라·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 지적재산(IP) 6편이 영상화된다.

앞서(5일) 웹소설 ‘법대로 사랑하라’(노승아 작가)가 KBS 2TV 월화드라마로 선보였다. 전직 검사 건물주와 변호사 세입자의 로맨스를 담은 이 웹소설은 누적 다운로드 수 2500만 회 기록, 2019년 웹툰으로도 제작됐다.

웹툰 ‘금수저’의 경우, MBC 금토드라마로 이달 23일 첫 방송을 탄다(육성재 주연). 곽백수 작가의 ‘가우스전자’(곽동연 주연)는 ENA 금토드라마로 30일 시청자를 만난다.

2011년~2019년 8년 넘게 연재된 웹툰이 원작으로, 다국적 기업 직장인의 삶을 그려 인기를 끌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웹소설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은 MBC 드라마로, 웹툰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ENA 드라마로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로 거듭난 웹툰도 있다. 조석 작가가 그린 ‘문유’는 웹툰 최초 4DX로 다시 태어난다(내달 12일 개봉). 웹툰 형태를 그대로 살리되 성우의 목소리와 모션 및 4DX 효과를 더한 신(新)장르인 셈이다.

‘온라인 만화’인 웹툰에 소리를 입히고 영상미를 극대화해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더한 것이다. SF코미디 ‘문유’는 달에 홀로 남겨진 우주비행사 이야기다. 중국에서 영화 ‘두싱웨추’(獨行月球)로 만들어져 대박을 터뜨렸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IP사업 실장은 "하반기에도 장르·소재 불문, 재미와 감동을 지닌 네이버웹툰·웹소설들의 영상화를 앞두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다양한 네이버 콘텐츠가 전 세계에 영상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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