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소탐대실, 유승민 1차통합대상 선정
황교안의 소탐대실, 유승민 1차통합대상 선정
  • 信望愛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9.11.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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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문재인 정권은 조국 사태를 둘러싼 일련의 갈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고 있다. 이런 국면에서 제 1야당인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는 정권의 난맥상을 철저하게 지적하여 맹공을 가하고 자유우파 국민의 호응을 얻어 보수 대통합을 이끌어야 할 입장이다.

그런데 황대표가 ‘우리공화당’과 ‘태극기 세력’이 탄핵 주범으로 정계 추방을 요구하고 있는 유승민을 보수 대통합의 첫 번째 대상으로 대화를 하겠다니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큰 문제다.

황교안 대표는 거대한 ‘우리공화당’ 및 ‘태극기 세력’과 극소수인 유승민 세력이 물과 기름 관계라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물과 기름이 절대로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없다는 것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유승민을 보수 대통합의 1번 대상자로 생각한 것은 엄청난 소탐대실의 우를 범한 것이다. 이러한 황 대표의 행위는 정치 초년생의 굴레를 벗지 못한데서 기인한 것이긴 하지만 만일 유승민 일당이 한국당에 복당해 김무성 일당과 연대하면 ‘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내는 식’ 으로 60여명의 배신자들에게 황 대표가 되치기 당해 축출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황 대표가 보수 대통합의 운을 띄웠을 때 바른미래당 유승민은 ‘우리공화당’ 및 ‘태극기 세력’과는 절대로 같이 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선을 그었다. 역시 우리공화당 및 태극기 세력도 배신자인 유승민 일당과는 같이 할 수가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일반 국민, 한국당과 미래당의 탄핵찬성파에 대해선 냉소적

일반 국민들도 한국당과 미래당에 있는 탄핵찬성파들에 대한 인식은 아주 냉소적이다. 아차하면 황 대표는 산토끼는 아예 생각할 수도 없고 집토끼마저 지키지 못할 운명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황교안 대표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 자유우파는 유승민 일당이 아닌 ‘우리공화당’ 및 ‘태극기 세력’이었다. 황 대표는 언감생심 유승민을 끌어들이면 그를 따라 중도가 적극적으로 호응을 보일 것으로 생각을 한 모양인데 엄청난 착각이요 천만의 말씀이다.

그리고 ‘우리공화당’과 태극기 세력은 ‘탄핵7적’의 추방을 요구하다가 이제는 ‘탄핵5적’으로 규모를 줄였다. 이는 보수 대통합을 바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태극기 세력들이 지적한 ‘탄핵 5적’이 실제로 한국당과 당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황 대표의 생각대로 유승민이 중도층을 끌어들일 능력이 있다면 무엇이 부족하여 황 대표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한국당에 복당하여 눈칫밥을 먹으려 하겠는가. 유승민은 자기 지역구에서도 완전히 찬밥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황 대표는 한국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다고 유승민을 첫상대로 삼았는지 이해를 하려야 할 수가 없다. 황 대표는 먼저 ‘우리공화당’ 및 ‘태극기 세력’과 교섭을 한 다음 마지막 단계로 유승민과 교섭을 벌였어야 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리고 ‘우리공화당’은 ‘탄핵5적’을 축출하지 않으면 한국당과 화합이나 합당은 있을 수가 없다고 요구조건을 내걸었다. 필자는 이 또한 적절하지 못한 조건이라고 본다. 유승민은 미래당이니 한국당과는 관계가 없다.

한국당에 남아있는 나머지 4명 즉 김무성·김성태·권성동과 홍준표의 출당은 황 대표가 이들이 겁이 나서 출당시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이들 4명만 축출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이들을 강제로 출당시키면 이들과 뜻을 같이하는 최소한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한국당의 정책과 황 대표의 리더십에 비협조적으로 나올게 불 보듯 뻔하다.

지금 정국은 여당과 민주당의 전위부대인 정의당, 2중대인 민주평화당, 3중대인 바른미래당 일부가 퍼스트트랙에 올라탄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공수처 설치법 등의 국회통과를 위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

◇탄핵 4적 강제 출당시키면 20여명 반기들 가능성

황 대표와 한국당이 김무성·김성태·권성동과 홍준표를 강제로 출당시키면 그들과 뜻을 같이 하는 20여명의 의원들이 반기를 들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한국당 의원은 90여명 밖에 남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개헌선인 국회 의석 1/3인 100석이 무너지게 된다.

결국 문재인 좌파 정권이 바라는 사회주의 체제를 위해 얼마든지 헌법 개정도 할 수 있게 된다. 자기 손으로 뽑은 대통령까지 탄핵을 했는데 이들 배신자들이 강제로 출당을 당하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

그러므로 우리공화당이 한국당과의 합당조건으로 제시한 김무성·김성태·권성동과 홍준표 등의 출당은 차기 21대 총선에서 공천을 하지 않으면 자연히 축출되는 것이니 협상과정에서 묵시적인 약속을 하면 되는 것이다. 총선이 이제 겨우 6개월 남았는데 보수 자유우파가 작은 이익을 위하여 실랑이를 벌리다가는 공존공생이 아니고 공멸공사하고 말 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황 대표는 우리공화당을 먼저 찾아가 낮은 자세로 협상과 대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서로가 한걸음씩만 양보하면 보수 자유우파는 차기 총선에서 필승할 것이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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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9-11-12 09:14:09
과연 그럴까?
내가 보기엔 대부분의 중도 성향의 국민은 좌파도 아니고 박근헤 냄새가 배어있는 태극기부대도 아닌 건전한 중도 보수를 원하는것 같은데? 황교안이 잘 읽은 거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