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비확산회의서 북미 당국자간 만남 있었다"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서 북미 당국자간 만남 있었다"
  • 한삼일 기자
  • 승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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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19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MNC)'를 마치고 지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11.10


지난주 열렸던 러시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에서 북한과 미국 정부 당국자 간의 만남이 있었다고 토마스 컨트리맨 전 미국 국무부 차관 대행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MNC에 참석했던 컨트리맨 전 차관 대행은 이날 미국의소리(VOA)와의 통화에서 "두 나라 관료들 사이에 만남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해 MNC엔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 미국에선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 한국에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해 각 정부 대표들 간의 회동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국내 언론을 통해선 조철수 국장과 램버트 특사 등은 잠시 조우하긴 했어도 본격적인 만남은 갖지 않았다고 전해졌었다.

미국에선 컨트리맨 전 차관 대행 외에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 군축담당 특보, 리처드 존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확산 담당 국장 등 전직 관리들도 다수 참가했고, 북미 간 반관반민, 이른바 '1.5 트랙' 회의를 주재해 온 수전 디마지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 연구원도 참석했다.

컨트리맨 전 대행은 회의에서 북한 당국자들의 발언은 과거와 전혀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자신들이 주장하고 있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언급하며 전 세계의 비핵화, 북한의 평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과거의 수사법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그는 또 미국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북미 양측이 단계적인 진전을 내는데 집중한다면 비핵화 협상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jayo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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