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北 반응 실망스러워…공은 北에 넘어가”
美국방장관 “北 반응 실망스러워…공은 北에 넘어가”
  • 한삼일 기자
  • 승인 2019.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오른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오른쪽)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미연합공중훈련 연기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실망스럽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선의를 보인 만큼, 이제 북한이 선의를 보일 차례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아시아 순방을 마친 뒤 21일 귀국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한미연합훈련 연기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실망스럽지만 적극적인 노력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한 것은 ‘선의의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북한도 같은 행동을 보이길 요구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할지에 대해선 지켜보자면서, “이제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앞으로 계속 움직일 수 있다면 평화와 외교를 위한 문을 계속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에스퍼 장관의 훈련 연기 발표 뒤 ‘적대시 정책 철회’가 없는 한 비핵화 논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혔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와 미-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한국과 일본 사이 오래 이어져온 역사적 갈등에 대해 이해하지만 북한과 중국 등 더 큰 위협을 마주하기 위해선 양국, 그리고 미국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 동맹을 대상으로도 압박해 온 것으로, 일본 등 다른 나라들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분담금 ‘5배 인상’에 대해선, 거쳐가야 할 협상의 과정이라며 지켜보자고 말했다.

jayoo@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