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 번째 애플스토어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선다. 애플 제공. /연합
국내 네 번째 애플스토어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선다. 애플 제공. /연합

24일 새로운 애플스토어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선다.

이번에 들어선 애플스토어 잠실점은 강남 가로수길점, 명동점에 이어 국내 3위 규모 매장이다. 애플의 최신 제품을 비롯해 애플뮤직, 애플TV 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 잠실점은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수급 자재로 만든 나무 벽과 테이블을 배치했다. 여기에 애플 로고가 찍힌 파사드와 바닥재, 그래픽 패널을 적용했다.

또 창고에서 매장까지 제품을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벽 사이에 별도의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창고에 있는 직원이 서랍에 제품을 넣으면 매장에 있는 직원이 이를 열어 편하게 받는 방식이다.

애플스토어 잠실점은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다. 10개국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 115명이 방문객을 응대할 예정이다.

애플은 개장 첫날 방문하는 고객에 한 해 사은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애플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는 전시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14 시리즈는 다음 달 7일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이번 달 30일부터로 판매가는 기본 모델 125만 원, 플러스 135만 원, 프로 155만 원, 프로맥스 175만 원이다.

애플은 인근 석촌호수에서 ‘투데이 앳 애플’ 산책 행사를 열고 고객들에게 기기의 최신 기능과 일상 속 활용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잠실 지역의 문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인사 담당 수석부사장은 "한국에 네 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을 통해 지역 고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의 이런 행보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출시 등을 앞둔 애플이 한국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페이 도입 여부에 대해 애플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