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악의적인 선동을 계속할 생각인가? 이미 공정 보도의 기본적인 윤리도, 국익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다. 편협한 좌파 진영 논리가 뻔뻔하게 작동할 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중 비속어 논란을 보면서 좌파에게 점령당한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의 문제를 다시 절감하게 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윤석열 대통령 발언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한다. ‘이XX’ 부분을 비속어로 들은 사람도 있고 그냥 ‘사람’이라고 들은 사람도 있다. 다른 부분도 ‘바이든’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날리면’으로 들은 사람도 있다.

이렇게 명확하지 않은 대통령의 발언을 MBC가 침소봉대해 논란을 삼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애초부터 대통령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논란을 만들기 위해, 악의적 계획을 갖고 접근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런 보도가 낳을 결과이다.

이번 대통령이 방문한 뉴욕은 각국 정상들이 모여 각자의 국익을 두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는 현장이다. 그런 악의적 보도가 국익을 망가뜨리는 결과가 될 것은 자명하다. 이미 전 세계 언론들이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에 근거해 대한민국을 비아냥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외유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에 이어 유엔총회 연설 ,그리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등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가 연결된 일정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언론 특히 공중파 방송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트집 잡기로 일관했다. 언론은 자국의 정치인 특히 대통령이나 총리를 국내에서는 비판하더라도, 국익을 다투는 외교 현장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배려해 보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편파적인 것도 아니고 국적을 갖는 언론으로서 당연한 자세다. 하지만 우리나라 언론들은 이런 기본적인 소양마저 의심스럽게 만드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논란을 일으킨 방송사는 과거에도 광우병 왜곡 선동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최근에는 언론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팽개치고 좌파 진영의 이익을 위해 날뛰고 있다는 느낌이다. 우리 사회의 건강한 양식이 살아있다면 이 편파 방송사에 대해 준열한 응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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