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청자상감연당초문매병, 분청사기상감운룡문매병, 백자청화운룡문호 모습.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목조 나한상 1쌍, 65×39×54㎝. /한국고미술협회

이달 28일 ‘2022 한국고미술협회전-팔도명품전’이 열린다(10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14개 지회 소속 회원(500명)들 소장의 고서화·도자기·금속 등 고미술품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은 조선 초기 백자부터 청화 백자에 이르는 도자기 작품, 조선시대 궁중의상인 당의(唐衣), 백옥 노리개 등이다. 개인 소장품이라 쉽게 만나기 어려운 보물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각 분야 전문 감정인의 감정을 거친 진품들이 전시·판매될 계획이다.

협회 측에 따르면 일정 금액 이상으로 판매된 작품은 협회 명의로 보증서를 발행할 예정이며, 전시기간 중 개인의 소장품 유물에 대한 ‘무료 감정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고미술협회는 51년 역사 속에서 문화재에 대한 사랑과 고미술품 보존의 사명감·긍지로 미술시장을 지켜왔다"고 양의숙 협회장이 전시회와 관련해 소감을 밝혔다.

고미술품은 역사적인 우여곡절 속에 흩어지고 손상된 경우도 많다. 그래서 고미술품 수준 및 보존 정도가 그 나라의 여러 사정을 말해주곤 한다. 양의숙 협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문화 위상이 높아졌다", "이번 전시가 고미술의 현주소를 재조명하며 문화대국으로서의 자부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산습득도 연담 김명국, 25×35㎝, 1600-미상. /한국고미술협회
현재 심사정 입산도(入山圖), 24.7×22.3㎝, 1707-1769. /한국고미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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