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웰컴대학로’ 축제 홍보대사 모니카가 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2022 웰컴대학로’축제 개막식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문체부 제공
 

공연관광 축제인 ‘2022 웰컴대학로’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10월 30일까지). 축제기간 대학로 일대 극장·거리·온라인 등에서 150여 편의 공연이 진행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개막 인터뷰에서 "전 세계인이 드라마·영화·클래식을 포함한 ‘K컬처’에 열광하고 갈채를 보낸다"며, 이를 선도할 웰컴대학로 축제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웰컴 씨어터’(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제1관·2관)에선 전설의 리틀 농구단·미아파밀리아 등 뮤지컬 총 10편의 작품을, 온라인(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선 ‘웰컴 K-스테이지’를 통해 총 10편의 공연 영상이 순차적으로 송출된다. 마로니에 공원과 소나무길 거리에선 주말 상설 공연 ‘웰컴 프린지’가 열린다.

앞서 24일 열린 개막식엔 ‘2022 한국공연관광 홍보대사’ 배우 오영수를 비롯해 배우 이순재·박정자, 안무가 모니카(YB밴드와 웰컴대학로 홍보대사)가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대학로에 오면 젊어지고 에너지를 얻는다. 충전이 필요하면 언제든 대학로에 오셨으면 좋겠다"(배우 박정자). "7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로니에 공원의 마로니에·은행나무 그리고 서울대 의대 정문은 변하지 않았다"(배우 이순재). 박정자 이순재 두 원로 배우 모두 한국 연극계와 대학로 역사의 산증인들이다.

개막일(오후1시~9시) 총 300미터 거리의 차 없는 도로(이화사거리~혜화역 1번 출구)에서 개막행사 ‘웰컴 로드쇼’가 열렸으며, 다양한 분야 32개 공연팀의 거리행진과 공연이 펼쳐졌다. 2부를 장식한 현대무용단 ‘리케이댄스’를 비롯해 오영수와 이번 축제 홍보대사 모니카와이비(YB)의 축하공연, 절도 있고 화려하게 첫발을 내디딘 ‘크라운 마칭밴드’ 공연도 화제를 모았다. 이어 뮤지컬·전통음악·퓨전국악·태권도·현대무용·거리 춤 등 20개 이상의 공연팀이 차 없는 도로를 가로지르며 역동적인 공연과 행진을 선사했다. 대학로 도로 한복판에서 펼쳐진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웰컴 합창단’의 공연 또한 눈길을 끌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앞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2022 웰컴대학로’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오영수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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