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한미동맹 위협, 국익 해친 것은 매국 행위이자 방송 쿠데타”
“‘비속어 사용’ 거짓 사실 단정적으로 보도...일반국민들 거짓으로 호도”
“외교 근간 흔든 매우 심각한 범죄...진상 밝히고 피고발인 엄벌 처해야”

박성제 MBC 사장. /연합
박성제 MBC 사장. /연합

자유통일당(대표 전광훈 목사, 부대표 고영일 변호사)은 28일 “MBC 박성제 사장·편집자·해당 기자 등 관계자들을 일반이적죄(형법 제99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형법 제314조 제1항),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밝히며 “관계자 등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악의적이고 허위 방송으로 윤 대통령을 국내외적으로 비난받게 하고 한미동맹을 위협하면서 국익을 해친 것은 매국 행위이자 사실상 방송 쿠데타”라고도 했다.

당은 성명서에서 “유튜브 채널 MBC NEWS는 9월 22일 오전 10시 7분에 '오늘 이 뉴스'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제하의 1분 12초짜리 동영상을 올리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았다”며 “MBC는 이 동영상 업로드 후 연달아 12시 11분에 '윤 대통령 '발언' 논란…민주 국격 떨어져'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최초 보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를 최초로 보도한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보도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된다. 항간에 돌아다니는, 받은 걸, 소위 찌라시를 자막으로 그대로 입혀서 방송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책임을 포기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MBC는 지난해 야권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을 취재하기 위해서 경찰 사칭까지 하며 취재윤리를 내팽개친 전력도 있고 끊임없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편파적 방송을 해온 전력이 있다”며 “그동안 공영방송의 편파 보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특정노조와 야당이 입을 맞춘 듯 방송장악을 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당은 “MBC 박성제 사장·편집자·해당 기자 등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뉴스 영상 자막에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영상에 기재하고, 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지칭하며 욕설을 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속어를 사용하였다’는 거짓 사실을 단정적으로 보도하여, 일반 국민들을 거짓으로 호도했다”고 했다.

또한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설사 실수를 했더라도 방미 외교를 잘하도록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거짓 사실을 보도하여 순방 외교를 방해하고, 한미 동맹을 와해 시키려고 하였다는 점에서 그 불법성은 매우 심각할 것”이라며 “특히 국익을 위해 순방 중이었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을 넣어 의도대로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단정적으로 보도를 한 것은 명백히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의 고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최대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엄격한 사실확인과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했음에도 오히려 허위 방송으로 윤 대통령을 국내외적으로 비난받게 하고 한미동맹을 위협하면서 국익을 해친 것은 매국 행위이자 사실상 방송 쿠데타”라며 “MBC 보도는 비방할 목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고, 위계로써 해외순방 업무를 방해한 것에 해당하므로, 박성제 사장과 편집인, 해당 기자 등을 일반이적죄,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공모공동정범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형사처벌에 앞서 MBC 박성제 사장·편집자·해당 기자 등 관계자들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사태는 외교의 근간을 흔든 매우 심각한 범죄인만큼 수사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피고발인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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