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인헬기로 北 기뢰 제거...상륙작전에 획기적 진보
美, 무인헬기로 北 기뢰 제거...상륙작전에 획기적 진보
  • 조유영 기자
  • 승인 2017.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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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전투함에 최첨단 탐지센서 장착한 MQ-8B 운용
北 잠수함 움직임 탐지도 용이...연내 실전배치
MQ-8B 파이어 스카우트 무인헬기.
MQ-8B 파이어 스카우트 무인헬기.

 

북한이 한미 해병대의 상륙작전에 대비해 주요 상륙 예상 해안에 매설한 기뢰 등 방해물 탐지와 제거가 지금보다 훨씬 쉬워진다. 또한 북한의 잠수함 움직임 탐지도 더 용이하게 된다.

미국이 수심이 낮은 연안이나 복잡한 도서지역 작전용으로 건조해 운영중인 3,00t급 연안전투함(LCS)을 발진기지로 하는 MQ-8B '파이어 스카우트' 무인헬기에 탑재된 최첨단 센서의 실전배치가 이르면 연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스카우트 워리어 등 미 언론은 MQ-8B에 탑재된 AN/DVS-1 '연안전투정찰분석장치(COBRA)' 센서가 실전 투입 능력인 초도작전능력(IOC)을 입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 해군 관계자는 "초도작전능력 확보는 연안전투정찰분석장치가 적 사정권에서 벗어난 안전거리에서 주간 상륙작전 시 기뢰와 잠수함 탐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궁극적으로 야간 상륙작전 지원 능력도 갖추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 시스템스사령부도 "연안전투정찰분석장치로 인해 해안지역에 대한 전술정찰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령부는 "연안전투정찰분석장치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는 상륙 가능 해안 정찰뿐만 아니라 공격 시 상륙부대의 기동을 방해하는 기뢰와 다른 장애물 탐지도 훨씬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존 상륙작전에서는 사전 해안정찰과 기뢰 탐지·제거 등의 임무를 위해 해군이나 해병대의 특수전 요원들을 투입해 왔으며, 이 때문에 특수전 요원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상륙 예상지가 노출될 우려가 컸다. 그러나 연안전투정찰분석장치로 특수전 요원들의 피해나 상륙 예정지 정보 노출 위험 없이도 작전 수행이 원활하게 됐다. 특히 연안전투정찰분석장치를 통해 입수한 상륙 예상 해안의 기뢰 관련 정보를 전송, 정밀유도폭탄(JDAM)을 통해 이를 제거하거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해 상륙부대가 안전하게 상륙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스사령부는 "연안전투정찰분석장치 탑재 MQ-8B 무인헬기를 LCS인 인디펜던스함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미 해군이 중점과제로 추진해온 수상전, 대(對) 기뢰전, 대(對) 잠수함전 전략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적지에 불시착해 고립된 아군 조종사 구출 지원과 해안정찰, 기뢰 탐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MH-60s '시호크' 다목적 헬기에도 연안전투정찰분석장치를 탑재ㆍ운영하는 시험도 할 것"이라면서 "내년 중반기까지 초기 운용 시험평가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스럽 그루먼이 제작한 MQ-8B는 길이 7.3m, 날개 길이 8.4m, 최고속도 231㎞, 최고 상승고도 6,096m, 최대 이륙중량 272㎏이다. 한 번 출격하면 5시간까지 공중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자동식별체계(AIS) 기술을 채택해 적 함정 탐지와 식별을 지원한다.  yooyoung@jayoo.co.kr

 

yooyoung@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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