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부부 44% 아이 안 가져…"결혼 힘든데 애 낳긴 더 힘들어"
무주택 부부 44% 아이 안 가져…"결혼 힘든데 애 낳긴 더 힘들어"
  • 정하늬 기자
  • 승인 2019.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감소와 결혼기피로 신혼부부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그중 아이를 갖는 부부 감소폭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유한 주택이 없거나 워킹맘인 경우 출산율이 크게 떨어졌다.


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혼인신고 5년 이내) 수는 105만2352쌍으로 전년보다 4.6% 줄었다.

신혼부부의 수도 줄고 있지만 그중 아이를 갖는 부부는 더 줄었다. 지난해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중은 40.2%였다. 이는 지난해 37.5%에 비해 2.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를 갖는 부부가 늘기는 하지만 2년차 이후 증가폭은 급격히 둔화된다. 연차별로 무자식 부부 비중은 Δ1년차 81.2% Δ2년차 51.8% Δ3년차 33.9% Δ4년차 22.7% Δ5년차 16.8%였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외벌이 부부가 맞벌이 부부보다 자녀를 갖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는 54.3%로 평균 출생아 수는 0.66명이었다. 반면 외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가 65.7%로 평균 출생아 수는 0.83명이었다.

주거 상태로 보면 집이 있는 부부가 집이 없는 부부보다 자녀를 갖는 비율이 더 높았다. 무주택 부부는 자녀를 갖는 비율이 56.0%로 평균 출생아수가 0.69명이었다. 반면 주택이 있는 부부는 자녀를 가지는 비율이 64.8%, 평균 출생아수는 0.81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신혼부부 중 아내가 30대인 경우 자녀가 있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유자녀 비중은 아내 연령에 따라 Δ19세 이하 28.5% Δ20대 51.3% Δ30대 64.1% Δ 40대 47.5% Δ50대 이상 19.4% 였다.

 

 

 

 

 


jhn2020@naver.com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