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10월 1일 국군의날에도 밝혔지만 이런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모두발언에서 "오늘 아침 보도에서 봤겠지만, 북한에서 (사거리) 4000km 정도 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사일의 사거리까지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오전 9시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NSC 개최 방침을 전하면서 "저는 중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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