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신각 부근 ‘4.15 부정선거 블랙시위’서 우파 연합 제안
“3년전 ‘10월 국민항쟁’으로 문재인 정권 좌파독재 막아낸 것”

“정권교체 이루고 많은 것 바뀌었지만 아직 안 바뀐 부정선거”
“부정선거 막아내면 우리가 할 수 없었던 모든 일들 가능해져”
”부정선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고 나와 민경욱에게 맡기라”

 3일 보신각 부근에서 열린 ‘4.15부정선거 규탄 블랙시위’에서 연설 중인 황교안 전 총리. /유튜브 영상 캡처
3일 보신각 부근에서 열린 ‘4.15부정선거 규탄 블랙시위’에서 연설 중인 황교안 전 총리. /유튜브 영상 캡처

“지금 저 먼곳에서는 전광훈 목사님, 조원진 대표가 하는 집회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함께 힘을 합칩시다.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힘을 합쳐서 반드시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 냅시다. 국민여러분 함께 해 주십시오.”

지난 3일 개천절을 맞아 광화문 인근 종로2가 보신각 부근에서 열린 ‘4.15부정선거 규탄 블랙시위’에서 단상에 오른 황교안 전 총리(부방대 대표)는 이같이 강조하며 자유·우파 진영의 연합을 제안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집회에 모인 군중들을 향해 “오늘은 너무 소중한 날이다. 여러분과 함께 한 날이기 때문”이라며 “3년전 10월 3일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100만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모였다. 왜 모였는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참을 수 없고 민생이 망가지는 것을 그대로 볼 수 없어 모였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모였었나? 아무도 그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모였다”며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지상 지하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불과 1-2년 만에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10월 국민 항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조국을 쫓아냈다. 그냥 놔뒀으면 그자가 대통령이 될 뻔 했는데 여러분들이 막아냈다. 우리가 문재인 정권의 좌파 독재를 막아냈던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정권 교체까지 이뤘다. 우리가 밀었던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이날 아직도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4.15 총선’의 ‘부정선거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부정선거다. 최근에 벌어진 4.15총선 부정선거였다”며 “민경욱 전 의원이 불굴의 노력을 했다. 역사는 정의가 승리한다. 대한민국이 승리한다”고 했다. 

이어 “부정선거를 막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내가 부정선거라고 하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부정선거를 막아내면 우리가 할 수 없었던 모든 일들이 가능해 진다”고 호소했다. 

황 전 총리는 “정부조직법 개정했나? 바꿀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 때문에 법을 바꾼게 있나? 제대로 된 법이 없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나?”라며  “이제 조금 있으면 예산을 분배하는데, 우리가 원하는 예산은 민주당이 막을 것이다. 못된 놈들 다 구속하고 이 사회에서 제거해야 하는데 문재인이 인정한 그 대법원장이 그것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못된자, 악한자를 처벌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이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4.15부정선거를 밝혀내야 한다”며 “지금 남아있는 100여개의 선거무효소송에서 부정선거를 밝혀내야 한다. 부정선거가 밝혀지면 국회의 다수석을 우리가 가져올 수 있다. 부정선거만 밝혀지면 다 해결된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이 수사하고, 경찰이 수사하라. 아무리 외쳐도 수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는 특검을 외친다”며 “특검하라. 만약 특검할 사람이 없다면 나를 특검에 임명하라. 부정선거가 이사회에 발붙힐 수 없도록 만들 것이다. 부정선거 특별 조사위원회를 만들면 된다. 그 조사위원회를 나와 민경욱에게 맡기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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