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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개념 류의 노선과 정책은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좌익 선전선동의 핵심 주제였다. 공산주의자들이 토지의 ‘무상몰수 무상분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찍이 공산화를 강행했고, 그것을 높이 평가하는 이 정권의 핵심 실세들과 좌익세력은 그것의 현대적 형태를 실시하기를 열망해왔다. 이 전체주의적 포퓰리즘이 성공할 것이냐 여부에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유지, 발전의 명운이 달려있다.토지공개념은 땅(부동산)에 관한 개인의 재산권을 공공복리증진을 위해 제약할 수 있다는 게 핵심 논리다. 개인에게 토지소유는 허용하되 각종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은 공공이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헌법은 제122조에서 “국가는 국민 모두의 생산 및 생활의 기반이 되는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있는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하여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그에 관한 필요한 제한과 의무를 과할 수 있다”고 하여 토지공개념을 실시해오고 있다.토지는 공공재로서의 특수성과 더불어 상품으로서의 성격을 함께 가진다. 한국에서 토지 중 농지는 건국 후 이승만 대통령이 단행한 세계에서 가장 잘된 농지개혁으로 평등한 소유로 되었다. 따라서 자유사회의 관점에 서는 한 현대 한국의 역사적 출발점의 정당성을 시비하기는 어렵다.

평론 | 더 자유일보 | 201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