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술판 회유’ 의혹에 대해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의혹 관련 배임·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해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도 확인해서 (술자리 회유 의혹이) 아니라고 반박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지난 16일에도 그는 재판에 출석하며 "이 전 부지사의
우파 시민단체가 이희범 한국NGO연합대표 등에 대한 재판부의 법정 구속을 두고 "명백한 표적 반결이며 우익진영 죽이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애국단체총연합회는 18일 규탄 성명을 내고 이희범 대표의 법정 구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시민사회단체 일동은 이 판결을 전면 부인하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분히 의도적인 다른 음모가 있는 기획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실형 선고로 법정 구속한 판결은 사법 역사상 전무후무한 엉터리 판결"이라며 "누구의 사주나 조종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재판장 자신의 신상은 물론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채 상병 특검 논란을 잠재울 유일한 해법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와 결정"이라며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재차 촉구했다.이 전 장관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공수처에서 피고발인(이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신속히 일정을 잡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달 27일에도 이 전 장관 측은 "직무상 권한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최초 폭로한 공익 제보자 조명현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우리가)공무원 신분으로 음식 배달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재판장)는 이날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을 열었다. 지난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관계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김씨가 조씨와 첫 법정 대면을 했다.이날 재판에서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사용’ 공익 제보자 조씨에 대한 첫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MBC 취재진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공무원자격사칭 등 혐의로 기소된 MBC 취재기자 A씨와 촬영기자 B씨에게 각각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공동주거침입죄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이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7월 김 여사의 박사 논문 검증을 위한 취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김 여사의 지도교수를 찾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재판을 받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구치소에서 총선 후보자 방송 연설을 녹화할 예정이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송 대표는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안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고 구치소에 요청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송 대표의 변호를 맡은 선종문 변호사는 "4일 서울 구치소에서 방송 연설을 녹화하기로 했다"며 "법무부에서도 (녹화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검찰이 ‘윤석열 커피’ 기사를 보도한 봉지욱 뉴스타파(전 JTBC기자) 기자를 소환해 조사했다.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강백신 팀장·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봉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9월 JTBC 사옥 등을 압수수색한 지 반년 여 만의 첫 소환이다.봉 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2과장을 지낼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혐의를 봐줬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해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
조국혁신당 조국(58) 대표의 딸 조민(32)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22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었다.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며 "일련의 입시비리 범행은 국민의 불신을 야기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한 대다수 사람에게 허탈감과 좌절감을 주는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유죄 이유를 밝혔다.이어 "다만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곽상도 전 국회의원, 박영수 전 특검에 이어 관련수사에 돌입한 세 번째 사례다.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 사무실에 검사·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권 전 대법관은 퇴임 이후인 2020년 1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권 전 대법관은 활
문재인 정부 당시 125차례에 걸쳐 주택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박재억 검사장)은 이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 주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산정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을 125차례나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 출범
지난 2020년 1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안에서 권력다툼이 일어나면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의 애국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것에 대해 반대측 일부 목사들에 의해 ‘배임증재’로 고소를 당했던 사랑하는교회(담임 변승우 목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사건이 종결됐다. 이로써 한기총의 초교파적인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가 사랑하는교회를 거듭 조사한 후 “일부 교단들이 이단사냥꾼들의 거짓말에 휘둘려 음해한 것일 뿐, 절대로 이단이 아니다”고 내린 결정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0일 주일 사랑하는교회 발표에 따르면, 일부
경찰이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불거진 ‘의료대란’ 이후 처음이자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난 지 하루 만이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해당 간부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다.경찰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대위
몰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최재영 목사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서울기독교총연합회, 서울시교회총연합회, 진리수호구국기독인연합과 자유언론국민연합은 28일 서울경찰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몰카 최재영 목사, 서울의소리와 그에 소속된 이명수 기자 등을 국가보안법위반(회합·통신둥),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김건희 여사 선친과 친분을 매개로 접근하여 사람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범죄행위를 저지르고도 이를 정략적으로 범죄에 악용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인 김혜경씨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김씨는 이 대표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인 2021년 8월 2일 서울 소재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변호사 등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를 이용해 10만 원 상당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14일 재판에 넘겨졌다.26일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첫 공판에서 김씨 측은 "피고인은 이재명 대표 배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불법 의전’ 의혹과 관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김씨는 이 대표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한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2022년 9월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두고 측근이자 공모공동정범으로 분류된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 대해 ‘대관 로비스트’라는 점을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과 63억5700여만 원의 추징을 선고했다.이 대표도 기소된 백현동 의혹 관련 사건의 첫 법원 판단인 만큼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연루된 정황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재판부는 도주의 우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는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원심과 이 법원에서 자신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방어권 보장을 위해 1심처럼 조 전 장관을 법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임 의원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8일 확정했다.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금고형 이상의 형벌(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은 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는다. 3년 이하의 징역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향후 5년간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공직선거법 위반죄, 기부행위, 위법성 조각 사유 등에 관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감사원이 대장동·백현동 비리 사건을 계기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부동산 개발사업을 점검해본 결과 다수 사업에서 위 사건처럼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방식의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이 6일 공개한 ‘지자체 참여 부동산 개발 사업 추진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의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 사업에서 가장 많은 특혜가 있었다.김포시 산하 공공기관인 김포도시관공사는 2014년 이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다를 선정했다가 사업 진행이 부진해지자 기존 사업자와의 협약을 해지하고 2019년 새 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를 설 연휴 직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이다.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 재직당시 김씨가 수행비서 배모씨에 대한 2심 법원 선고가 예정된 이달 14일을 전후해 김씨를 기소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공수사부 소속 검사 상당수가 주말에도 출근해 검토 마무리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김씨 기소 시점을 정한 것에 대해서는 김씨의 공소시효가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