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승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 여러분께 의료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방 위원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사태로 인해 진료에 차질이 빚어짐은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사태의 향방을 지켜보게 만든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환자분들에게 사과드린다. 그간 의사들은 왜곡된 의료 환경에도 세계 제일이라 평가받는 한국 의료를 위해 우리 의사들이 희생한 부분만을 생각했다"며 "환자들이 이러한 왜곡된 의료 환경에서 겪는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사직서 제출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강경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7일 YTN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2000명 증원 정책을 먼저 풀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2000명 증원은 절대 조정할 수 없다"며 "교육의 질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교수들이 떠난 뒤 의료현장을 걱정하라"고 비판하며 이 같이 밝혔다.박 차관은 2000명 증원 정책과 관련해 "오랜 기간 논의하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결정된 숫자까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을 갑상선에서 만들어내지 못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4~5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대부터 점차 증가되어 60~70대에 유병률이 가장 높다.갑상선기능저하증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다.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갑상선에 염증을 앓고 난 이후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정부가 사직서를 내고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내린 ‘진료유지명령’이 유효하며 사직과 겸직은 제한된다고 강조했다.다른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전공의들이 있는데, 이들은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전 통제관은 "현재 모든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명령이 유효하므로 모든 전공의는 진료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며 "전공의 수련계약은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계약’이므로 계약 관계에
정부는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과 종합병원(2차), 동네 병의원(1차)의 역할을 확실하게 나눠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메우면서 ‘의료개혁’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설명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비상진료체계 가동 이후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이 완화되고, 환자 중증도에 적합한 의료전달체계가 작동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우리 의료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정부가 최근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며 예고한 것을 두고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이 제자를 지키는 것이라는 주장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제자들의 불이익은 면허에 관한 것이지만 환자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이 걸린 일"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가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 전공의들을 만났다.1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최근 전공의와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복지부는 장관이 누구와 만났는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앞으로 의·정 간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대화를 하기에 매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상황에 놓인 전공의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며 "구체적으로 어느 병원의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지금으로서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의사
강원권의 국립묘지 대상자들을 안장할 수 있는 국립호국원이 오는 2028년에 조성된다.국가보훈부는 11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이라는 주제로 19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보훈부에 따르면 2028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다. 내년까지 설계와 토지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원권 최초의 국립묘지가 되는 셈이다.보훈부는 "강원 내 국립묘지 대상자의 안장 편의성을 증대학고 강원지역과 수도권지역 안장대상자까지 포괄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11일부터 4주간 의료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한다. 또 집단행동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를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285억원을 빠른 속도로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월 1882억원을 투입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젊은 의사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의료계 내부에서 "집단 내 괴롭힘과 따돌림을 방관하고 부추겼다"며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주로 젊은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최근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의료 현장에 남아 있는 잔류 전공의의 소속 과와 잔료 인원, 각종 특이사항을 적은 목록이 올라왔다.이에 대해 의사 시민단체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높은 윤리 의식을
정부가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1000억원이 넘는 예비비를 편성한 데 이어, 매달 1285억원에 육박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월 1882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운영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에 시행 중인 과제들은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건강보험 재정 투입을 통해 이달 11일부터 새 지원방안을 추진한다.우선 비상진료 기간에 ‘중증환자 진료체계’를 유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의사집단의 압박이 두려워 병원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직 전공의의 호소문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게재된 ‘복귀하고 싶은 전공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자신을 전공의라고 소개한 A씨는 "사실 업무개시명령이나 3개월 면허정지보다 제가 속한 이 집단(의사)이 더 무섭다"고 호소했다.A씨는 "처음부터 정부 정책에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나 앞으로 3~4년을 함께 지내야 할 선후배, 동기들의 싸늘한 눈초리와
정부의 예상보다 대학들이 의과대학 증원 신청을 쏟아낸 가운데 교육부가 이들 대학에 2000명의 정원을 분배할 ‘배정위원회’ 구성에 돌입했다.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는 배정위 구성에 착수했다. 다만 사안의 중대성과 민감성 등을 고려해 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해산까지 모든 작업을 보안 속에 진행할 방침이다. 타부처 참여 여부, 위원회 규모, 정확한 구성 시점, 위원의 직업 등 신상까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 등의 명단까지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위원회에 대한 정보는 극비로 다뤄지는 것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는 8일부터는 간호사들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심폐소생술, 응급 약물 투여 등을 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했다.지난달 27일부터 한시적으로 수련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진료보조(PA) 간호사들이 전공의의 공백을 채워 진료 보조를 해왔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들의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해주고, 법적 보호를 재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자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복지부는 건강 문제 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윤 대통령은 6일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우리 헌법과 법률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국가와 의사에게 아주 강한 공적 책무를 부과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 사태가 보름을 넘기면서 전국 주요 병원들이 본격적으로 축소 운영이 들어갔다.6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라 진료·수술·입원환자 등이 모두 급감한 주요 병원들이 병상 수 축소에 이어 병동 통폐합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운영 병상 수를 대폭 줄이는 것은 물론 병동 통폐합도 잇따르고 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정신과 폐쇄병동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정신과 응급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도 8일부터 정형외과 병동 2곳을 통합할 예정이다. 제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정원을 3000명 넘게 늘려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의대증원 목표는 물론, 수요조사 결과 중 최대치(2847명)를 상회하는 수준이다.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은 5일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증원 신청 규모는 정부의 의대증원 목표인 2000명은 물론 지난해 수요조사 결과도 크게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들도 증원신청에 불참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정부가 늘리겠다고 한 2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학들의 수요 신청 규모를 두고 "지난해 수요조사(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29일까지 접수된 데가 거의 없고 4일 자정까지 접수예정"이라며 "어떤 형식으로 발표할지 5일 오전에 늦지 않게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최근 의료계 집단행동과 사안의 중대성, 민감성 여파로 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가 확인되지 않은 전공의 7854명의 복귀 여부를 마지막으로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오는 5일부터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소속 전공의의 72%인 8945명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8945명 중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아 ‘불이행 확인서’를 받은 전공의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대해 반발하며 전국 의사들이 서울 여의도 일대를 가득 메웠다. 보건당국은 불이익 면제를 조건으로 내건 ‘데드라인’을 사실상 이탈전공의들이 넘긴 만큼 행정처분과 사법절차를 밟아나갈 전망이다.3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주최측 추산 3만 여명의 의사와 의사 가족들이 집회에 참석했다. 이 집회로 여의대로 일대는 한때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이들은 의대정원 증원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