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범(27·강원도청)이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남자 96㎏급에서 우승했다.원종범은 7일(현지시간) 태국 푸껫에서 열린 대회 남자 96㎏급 경기에서 인상 170㎏, 용상 219㎏, 합계 389㎏을 들었다.합계 2위 카림 아보카흘라(이집트)의 기록은 370㎏(인상 165㎏·용상 205㎏)이었다.이날 원종범은 용상에서 한국 신기록도 세웠다.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96급 용상 기준기록을
개막을 11일 앞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은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스포츠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대회가 될 예정이다.또 전 세계 7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오는 약 1천900명의 선수는 역대 동·하계 청소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최근 올림픽이 치러진 정규 경기장에서 기량을 연마하며 올림피언의 꿈을 키워간다.강원 2024는 오는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 4개 지역에서 열린다.◇ IOC의 올림픽 개최지 선정 방식 변경에 따라 최초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새로운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오상욱은 11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에서 볼라드 아피티(프랑스)에 이어 준우승했다.오상욱은 올해 4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 이후 FIE 주관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약 7개월 만에 입상했다.그 사이 오상욱은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결승 맞대결 승리로 금메달을 따내고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이끌어 2관왕에 오른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여자 단체전 동메달 1개로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마감했다.컴파운드 대표선수 중 마지막으로 메달 도전에 나선 김종호(현대제철)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동메달전에서 마이크 슐로세르(네덜란드)에게 147-148로 졌다.앞서 준결승에서 루카시 프르시빌스키에게 148-149로 패해 동메달전으로 밀린 김종호는 이로써 4위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오유현(전북도청),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가 동메달을 따낸 것 외에
신유빈(26위·대한항공)이 혼합복식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단식 16강에 오르며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신유빈은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5일째 여자단식 3회전(32강)에서 지아난 유안(18위·프랑스)과 1시간 3분 승부 끝에 4-3(9-11 11-9 11-9 8-11 9-11 11-5 12-10)으로 이겼다.중국계 귀화 선수인 유안은 신유빈보다 19살 많은 만 37세의 베테랑이다. 랭킹은 신유빈보다 8계단 높다. 지난해 유럽선수권에
태권도 여자 73㎏급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불운에 시달렸다.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이다빈은 예선 첫 경기에서 손가락이 부러지는 악재를 맞았다.그는 고통을 참아내며 투혼을 펼쳤으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공교롭게도 태권도 여자 대표팀은 해당 대회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고, 종합 11위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다빈은 죄책감에 시달렸다.16일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이다빈은 "매우 아쉬웠던 대회"라며
한국 여자 레슬링의 차세대 간판 천미란(삼성생명)은 충주북여중 재학시절 촉망받는 태권도 선수였다.중학교 1학년 때 언니들을 모두 제치고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을 정도로 수준급 기량을 자랑했다.악바리 같은 끈질김과 남다른 승리욕, 빠른 스피드로 무장한 천미란은 큰 기대를 받았다.천미란은 자신감이 차고 넘쳤다.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천미란은 넘을 수 없는 한계를 발견했다. 152㎝의 작은 키가 문제였다.천미란은 "전국 대회에서 신장 차이를 극복하기가 어려웠다"며 "다리찢기를 아무리 해도 상대
박주효(25·고양시청)가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남자 73㎏급 용상에서 은메달을 따냈다.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아쉽게 4위로 밀렸다.박주효는 8일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73㎏급 경기에서 인상 149㎏, 용상 191㎏, 합계 340㎏을 들었다.인상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는 192㎏을 든 위라폰 위추마(태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합계에서 박주효는 3위 알렉세이 추르킨(카자흐스탄)과 같은 340㎏을 들었지만, ‘성공 시기’에 밀렸다.인상에서 154㎏을 든 추르킨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86㎏을 들어, 합계 340㎏을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도청)가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가볍게 1위를 차지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물살을 가르게 됐다.황선우는 27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2021년에 개최된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 47초56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국내에서는 역시 마땅한 적수가 없었다.아직 시즌
우리나라의 국기(國技) 태권도가 e스포츠로 영역을 넓혀간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일(이하 현지시간)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2023’과 관련해 9개 종목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9개 종목은 태권도를 비롯해 양궁, 야구, 체스, 사이클, 댄스, 요트, 모터스포츠, 테니스다.태권도는 격투 종목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 종목에 포함됐다.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는 IOC가 국제경기연맹(IFs), 게임 제작·배급사와 함께 만든 글로벌 버추얼(가상) 및 시뮬레이션 스포츠 대회다.가상 스포츠는 IOC가 스포츠의 미래 동력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은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복구와 태권도계 지원을 위해 3만 달러(약 3900만원)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지원금은 조정원 WT 총재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한 뒤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전달했다.이 자리에는 메틴 샤힌 튀르키예 태권도협회장이 화상으로 함께했다.샤힌 협회장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태권도인들이 적지 않다며 WT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조 총재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지진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기원한다"며 WT가 할 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의 부족으로 인해 몇몇 도시에서 동계올림픽을 돌아가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AP통신은 14일 "동계 올림픽을 열겠다는 도시가 부족해, 몇몇 도시가 순환하며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도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기장 비용 등이 치솟으면서 동계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가 부족해졌고, IOC는 고정적으로 동계 올림픽을 순환하며 개최하는 도시를 정하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북미의 솔트레이크시티와 밴쿠버, 아시아의 평창, 유럽의 스위스와 이탈리아,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 성큼 다가섰다.김예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35점, 예술점수(PCS) 33.49점으로 총점 72.84점의 시즌 최고점을 받아 23명 중 1위를 차지했다.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들이 경쟁하는 메이저 대회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2022-2023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박지원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18초26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그는 전날 열린 남자 1,0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월드컵 랭킹 총점 868점을 마크해 2위 홍경환(634점·고양시청), 3위 스티븐 뒤부아(524점·캐나다)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월드컵
2022년 11~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축구 열기를 한반도까지 전한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출발을 알리는 설 연휴에도 한국 스포츠 팬들의 휴일의 밤과 새벽을 책임진다.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을 비롯해프로농구, 프로배구, 프로당구도 설 연휴 스포츠 타임라인을 채운다.안세영이 출전하는 인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엄마 바둑기사’들이 펼치는 맞대결도 이번 설 연휴를 풍성하게 할 스포츠 이벤트다.◇ ‘월드클래스’ 손흥민·황희찬·김민재 출격…‘독일파’도 다시 달린다설 연휴에도 유럽파
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부에 출격하는 노호영(17·오산GS)은 한국 테니스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2021년 J5 양구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 장호홍종문배 우승, J5 과테말라 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도 세 차례나 기록했다. 지난해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 500위권이었던 노호영은 현재 49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지난 14일 호주 트랄라곤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노호영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IMG 아카데미에 들어간 뒤 많이 성
피겨 샛별 신지아(14·영동중)가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 청신호를 밝혔다.신지아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87점, 예술점수(PCS) 30.24점, 총점 69.11점을 받아 일본 시마다 마오(69.6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신지아와 마오는 단 0.55점 차이로,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금메달도 노릴 수 있다.주니어 그랑프리 파이
한국 펜싱이 23세 이하(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10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2 U-23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첫날 남자 사브르와 에페,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앞서 7∼9일 이어진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던 한국은 마지막 날인 11일 단체전 3개 종목을 남긴 가운데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로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한국은 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014∼2019년 6연패를 달성했고
불모지 한국 육상에서 탄생한 ‘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전설’ 하비에르 소토마요르(55·쿠바)만이 달성한 ‘남자 높이뛰기 같은 해 실내·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석권’에 도전한다.올해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뛰어 우승한 우상혁은 오는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2022 세계(실외)육상선수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우상혁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우리나라 광주에서 ‘수영 황제의 10년 아성’을 무너뜨렸던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22)가 남자 접영 200m 세계기록을 3년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밀라크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0초34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종전 세계기록 역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밀라크가 갖고 있었다.2000년생 밀라크는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분50초73의 세계 기록으로 자신의 세계선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