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11시 14분께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당초 속보치로 지진 규모를 6.4, 진원 깊이를 50㎞로 발표했다가 약 2시간 뒤 규모 6.6, 진원 깊이 39㎞로 정보를 정정했다.이번 지진으로 시코쿠 서쪽 에히메현에서 5명,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서 2명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서부인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치현과 에히메현에서 진도 6약 수준의 흔들림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8∼14일)의 주요 일정 중 하나인 11일(현지시간) 미 연방 의회 연설에서 "일본은 미국의 ‘지역 파트너’에서 이제 ‘글로벌 파트너’가 됐다"면서 "국제질서를 거의 혼자서 지탱해 온 미국의 외로움과 피로"를 거론하고 "미국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일본)가 미국과 함께한다"고 약속했다.그러자 미국 상·하의원들은 열광과 감동 속에서 기립과 착석을 빈번하게 반복하며 갈채를 보냈다. 이는 대미외교를 위한 일본 국민들의 일치된 미·일 동맹체재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기시다 일본 총리의 ‘미·일 글로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2일 오전 6시52분께 북동쪽으로 적어도 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방위성은 이날 북한 서쪽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100㎞ 정도이며 약 650㎞이상 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발표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행동은 지역 및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도 위반하는 것"이라며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탄도미사일이
미국과 일본이 중국 견제를 위해 1960년 미일안보조약 체결 이래 최대 규모의 안보동맹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분쟁 등 잠재적 위기 때 양국 군의 작전 계획 및 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로이터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10일 백악관 정상회담 때 미·일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 강화를 위해 주일미군사령부를 개편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대만 충돌 상황과 같은 위기 상황을 포함한 중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지난 25일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공항 입국장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들로 보이는 수십 명이 인공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조총련 여성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북한 관계자는 "동포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축구협회가 평양행 항공편이 없고 경기 운영 측면에서 불투명한 점이 있다고 지적해 경기 장소가 중립 지역인 사우디로 변경되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주문수탁생산)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세운 반도체 공장이 향후 일본 경제 안보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케이신문등 주요 일본 언론이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한때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1988년까지 글로벌 점유율 50%에 달했지만 그후 버블이 꺼짐과 함께 지난 30년간 침체를 격으며 2021년에는 6% 수준으로 급감했다.24일 TSMC 구마모토현 소재 TSMC 제1공장 개소식에서 장중머우 TSMC 창업자 (사진)는 "구마모토 공장은 일본과 세계의
일본 정부는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것에 유의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하야시 장관은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북한과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실현하도록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세계 3위 경제 대국 일본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4위였던 독일에 55년 만에 처음으로 추월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아사히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6일 보도했다.세계 GDP 순위는 비교 집계가 가능한 1960년부터 미국이 1위를 지켜왔다. 일본은 2010년 중국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가 됐는데, 독일에 밀릴 경우 13년 만에 4위로 내려앉는다.일본은 1인당 GDP 기준으로 이미 2022년 G7(7국) 가운데 꼴찌로 추락했다. 독일이 16일 발표한 지난해 2023년도 독일의 GDP(이하 명목 기준)는 1년 전보다 6.3%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새해 들어 연일 상승하며 11일 약 34년 만에 35,000선을 돌파했다.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35,157.56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35.049.86을 기록했다.닛케이지수가 35,000을 넘어선 것은 이른바 ‘거품 경제’ 시절이던 1990년 2월 하순 이후 처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닛케이지수는 지난해 12월 29일 33,464로 거래를 마쳤고,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요미우리는 전날 미국 시장에서 주요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9일 거품 경기 붕괴 이후 약 33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34,441로 장을 마감했다.이는 종가 기준으로 1990년 2월 28일 이후 최고치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장 중 한때는 34,539까지 올랐다.이 지수는 전날에도 1.2% 오르며 약 3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닛케이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닌텐도가 초강세를 보인 데다 배당주 등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일본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7일 기준 총 128명으로 늘어났다.이시카와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2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었다.지역별로는 와지마(輪島)시 69명, 스즈(珠洲)시 38명, 아나미즈(穴水) 11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부상자 수는 560명이다.그러나 전체 피해 현황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전날보다는 20여명 줄었지만, 아직도 195명에 달했다.일본 정부는 구조 노력을 중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78명이 사망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輪島)시에서 전날 오후 6시 이후 사망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 44명, 스즈(珠洲)시 23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 사망자 발생 지역은 모두 이시카와현에 있다.부상자는 전날까지 396명으로 집계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부상자도 이시카와현에서 32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일본 당국은 인명 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강타한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는 곳곳에서 건물들이 무너지고 아스팔트 도로가 쩍쩍 갈라지는 등 처참한 모습이라고 현지 언론이 2일 전했다.강진이 가져온 화마가 집어삼킨 지역에서는 잿더미로 변한 건물 잔해와 까맣게 불탄 자동차만 남아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2일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는 7층 건물이 그대로 옆으로 쓰러져 인근 도로를 덮쳤다.이번 강진 피해를 상징하는 이 건물은 마치 식물의 뿌리가 뽑히듯 넘어졌다. 넘어진 건물 외벽에는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후쿠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도 발령했다.이시카와현에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도 감지됐다.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동해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의 쓰나미가 이미 발생했다.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
일본 자민당 주요 파벌에 대한 비자금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새해 1월에 당 개혁을 위한 새로운 기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요미우리 신문·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 지도부는 당내 ‘정치 개혁·법 개정’ 기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전했다.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에게 직접 보고하는 직속 기관으로 만들며, 정치자금법 개정이 기관 설립의 핵심 목표다.기시다 총리는 전날 자민당 간부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새해에는 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 독립을 주장하는 운동가가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을 찬양하는 등 친중 동맹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이 10억 명의 중국인들에게 물질적 보상과 이념적 설득으로 온라인 상에서 해외 동맹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매체에 따르면 롭 카지와라는 인물은 중국과 해외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오키나와 독립 운동을 소개하며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지난 15일 감사원의 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 산하에서 집값·소득·고용 등 통계에 대한 대대적인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2019년 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최대 치적인 ‘아베노믹스’가 통계 조작에 따른 허구였다고 밝혀져 일본 정가가 폭풍우을 맞었던 사건이 있다. 일본 국민들의 반응은 무서웠다. 공무원이 통계를 조작한다는 것이 가능한 나라라는 것에 분노했다. 이후 일본에서는 국가 통계조작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됐다.당시 아베 총리는 "수년 동안 (통계 조작을) 알아채지 못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내각 출범 이후 두 번째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각료 19명 중 13명을 바꾸고, 여성 각료는 2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여성 각료 수는 역대 최다였던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과 2014년 아베 신조 내각 때와 같다. 처음으로 입각한 쓰치야 시나코 부흥상, 가토 아유코 저출산담당상, 지미 하나코 지방창생담당상이 여성이다. 기존 내각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유임됐고, 저출산담당상과 법상을 지낸 가미카와 요코 의원은 외무상에 발탁됐다.남성 중 유임된 각
일본 국회가 지난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처음으로 담당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심사회를 열고 방류 문제를 논의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8일 오전 중의원(하원)에 출석해 소문(풍평) 피해가 우려되는 수산업계 지원 문제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기금을 추가할 예정은 없지만 필요에 따라 추가 대응을 검토할 생각임을 시사했다.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중국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일반론으로 분쟁해결절차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