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KBS의 수신료 강제징수를 직접 문제 삼고 나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일 "윤 대통령이 ‘공영방송을 보지도 않는 국민까지 수신료를 내는 것이 맞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참모들 역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국민제안에 부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KBS의 수신료 강제 징수가 타당한지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시작했다. 여론 수렴 질문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를 찬성하는 입장 중 핵심은 ‘공영방송의 공정성·중립성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된다"며 ‘원팀정신’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우리 당’이라고 지칭하며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는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기득권의 집요한
한일관계 전문가들은 한국이 처한 외교안보적 현실을 고려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국익에 필요하다는 미래적 관점을 확실히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야당 주장처럼 과거사 청산에만 매몰돼 양국 관계가 다시 얼어붙는다면 안보적·경제적 양면으로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다.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식 기념사 중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파트너로 변했다"는 언급은 한일 관계를 새롭게 정의할 파격적인 내용이었다. 이 기념사에 대해 야권은 ‘이완용 발언’과 같은 격이라며 격렬하게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일각에서 비판을 제기하는 데 대해 "안보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일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 기념사에서 일제 침략이 우리 탓인 것처럼 읽힐 수 있는 대목을 두고 논란이 있다’는 한 언론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한일 관계는 늘 과거도 있고, 현재도 있고, 미래도 있지 않으냐"며 "모든 게 함께 얽혀 있는데 양국 국민은 과거보다 미래를 보고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으냐는 생각"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하며 분명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던 것과 관련, 북한의 무력위협 대응 공조와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일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또 양국 과거사 문제 중 하나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최종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막판 속도를 내고 있고, 올 상반기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 논의 중인 상황에서 과거사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것 아니냐는 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1일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된 ‘104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작년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약 5분간 읽어내려간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헌신·기억·미래·번영 등의 가치를 부각했다. 무엇보다 한일 간 파트너십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노동 유연성 확보를 강조하며 "우리 경제의 탄력성, 회복력을 탱글탱글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3대 개혁인 노동·교육·연금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이 가장 중요하고, 노동개혁의 핵심은 산업현장에서의 노사법치 확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공정성을 언급하며 "같은 노동에 대한 보상체계가 동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런 것들을 제대로 잡아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노동조
대통령실은 26일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발령 취소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학폭) 전력과 관련, "검증에서 문제를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밝혔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현재 공직자 검증은 공개된 정보, 합법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 세평 조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번에 자녀 관련 문제이다 보니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합법적 범위 내에서 개선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이 대변인은 "학폭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라 3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6%로 각각 집계됐다.직전 조사(2월 14∼16일)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p 내렸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24%),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7%), '외교', '국방/안보'(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열심히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건설현장의 갈취, 폭력 등 조직적 불법 행위에 대해 검찰, 경찰,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가 협력해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하며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엄정하고도 지속적인 공권력 투입을 예고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직후 한동훈 법무부·원희룡 국토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권기섭 노동부 차관 등으로부터 건설현장 폭력 현황과 실태를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건설 폭력’을 ‘건폭’으로 줄여 지칭한 윤 대통령은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 단속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속출하는 '전세 사기'와 관련해 정부 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다고 17일 대통령실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전세 사기 단속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전세 사기가 서민과 청년층을 상대로 한 악덕 범죄인 만큼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주택·중고 자동차에 대한 미끼용 가짜 매물 광고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단속하라고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은 16일 ‘백악관이 오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관련 기사 내용은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블룸버그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 만찬을 주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지 1시간여 만에 내놓은 입장이다. 해당 보도는 방미 시기를 4월 하순으로 예상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전했다.대통령실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양측이 한미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민생경제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그만큼 경기침체 속에 가스요금과 대출금리 인상, 택시요금과 대중교통 요금, 음식물 가격 인상 등 서민생활에 밀접한 각종 공공요금 등 물가인상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민생경제 챙기기는 금융권의 돈 잔치를 질타하면서 시작되었다.윤 대통령은 13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의 고통이 크다"며,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으므로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
검찰에서 이재명 구속 영장이 임박하자, 민주당이 ‘맞불 작전’으로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되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상 근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권오수 전 회장 등 주범들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재판 내용을 보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가 해소되었음이 밝혀졌기 때문이다.재판부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 기간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3년간을 포괄일죄로 구성해 기소한 것을 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의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 대지진 희생자를 애도했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튀르키예 국민들이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지 파견된 구조대로부터 상황이 매우 참혹하고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 추가로 구조대를 보내겠다"며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타메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 "가짜 평화에 기대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중앙통합방위회의는 적의 침투·도발 등 국가안보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이 모여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발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1968년 비상치안회의로 시작됐다.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다.한덕수 국무총리와 국
윤석열 대통령이 변화에 소극적이고 경직된 공직사회에 대수술을 예고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개혁과제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이에 공직사회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모든 정권이 출범할때마다 공직문화 개혁을 내걸었지만, 보수적이고 상명하복이 우선인 공직사회의 관성을 깨트리는 데이는 실패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정통 관료 출신이나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검사 출신이라는 색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기에 과감한 공직사회 개혁을 실행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이 추구하는 기본 방향은 ‘관성에 기대지 않는 정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 인력 급파 및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협력해 튀르키예 측이 추가 지원을 필요로 할 경우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별도의 트위터 글에서도 "한국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우리는 튀르키예 형제를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전남 신안 해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 "현장 수색 및 구조 범위를 넓히는 등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색·구조 상황을 보고 받고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기관 간 협력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특히 피해 가족 지원에 부족함에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상황 안내, 현장 대기 공간 및 물품 지원, 부처 공무원 현장 상주 등에 철저를 기하라"고 했다.이와 함께 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