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결과가 드러난 후 새로운 정치 정세에 대응하는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여권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등 참모진의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며, 내각도 총리와 몇몇 부처의 수장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가 곧 종료되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새로운 대표단의 구성에 나서게 된다.이런 판국에 이번에 해남완도진도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만나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게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은
예상대로였다.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 이란은 이번 작전을 ‘진실의 약속’(True Promise)으로 명명하고 전쟁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이란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전면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면서 "전투기와 공수부대가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의 긴급회의를 요청했다.겉으로 보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배경은 간단하다. 지난 1일
호국 영웅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을 소재로 만들어진 외국산 슬롯머신 게임이 국내 사설 도박 사이트 등지에서 버젓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영국 게임사 ‘프라그마틱 플레이’는 지난해 9월 온라인 슬롯머신 게임 이순신(Yi Sun Shin)을 출시했다. 홈페이지에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게 ‘이순신’의 데모 버전이 공개돼 있다.게임을 실행하면 중국풍 갑옷을 입은 장군의 모습과 함께 거북선, 활, 방패연, 대포 등이 그려진 문양이 나타난다. 베팅 금액을 설정하고 버튼을 누르자 릴(슬롯머신의
"박정희는 위안부·초등생과 성관계" "이화여대 총장이 이화여대생을 미군에 성상납" "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등 무수한 막말로 비난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준혁 경기 수원정 당선인이 "제 발언들은 역사적으로 어긋난 발언이 아니었다. 언론이 왜곡했다"고 주장했다.김준혁 당선인은 지난 11일 당선이 확정되자 유권자들에게 사과했다. 김 당선인은 이때 "제 발언이나 글에 불편함을 느낀 많은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면서 "지난 교수 시절 행동과 다르게 정치인으로 출발하면서 더욱 신중한 행동과 언어로 생활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12
한동훈은 통상의 정치문법=정치상식을 많이 파괴한 선거를 치렀다.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은 한동훈과 당 관료(사무처 직원)들이 주연, 윤 대통령과 윤핵관으로 불리던 중진의원들은 조연이었다. 도대체 어떤 점이 정치문법을 파괴한 파격이었나? 무엇보다도 선거 중심 구호=콘셉트이다.민주당·조국당의 그것은 기승전(起承轉) ‘윤 정부 심판’이었다. 경제민생의 어려움에 둔감해 심판, 당정청에 검찰 출신을 너무 중용해서 심판, 의대 정원 2000명 정책 관련해서는 매사를 이권카르텔 프레임으로 보고 의사집단을 적대시하는 등 불통·오만·독선·강압적 국정
4.10 총선에서 187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검찰을 향해 칼을 겨누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14명이 재판 또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야권은 총선 공약으로 ‘검찰 무력화’를 내세운 바 있다.◇ ‘대장동 변호인’ , 이재명 재판 두고 "사법부에 ‘민주적 통제’ 필요"지난 12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동아 서울 서대문갑 당선인은 "사법부 개혁을 넘어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아 당선인은 ‘대장동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김 당
"국정 운영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그게 표로 증명된 선거다. 뼈저리게 받아들이고 반성해서 이제는 정말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제대로 바꾸고, 당정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에 대해 안철수 의원이 한 말이다. 김재섭 당선인도 비슷한 말을 한다. "한동훈 위원장이 더 질 수 있는 것을 그나마 덜 지게 했다. 정부 여당에 엄청난 악재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그걸 한동훈의 개인기로 어떻게든 막은 것."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주장은 쉽게 만날 수 있다. 한동훈이 지지율을 올려놓으면,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당시 야당이던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비례의원 19명을 확보했다. 2020년 5월 29일 21대 국회 개원 하루 전날 양당은 합당했다. 이번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역시 22대 국회 개원 전에 합당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기형적 준연동형비례 선거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고, 위성정당임을 표방했으므로 당연한 수순이다.그러나 꼭 그 수순을 밟아야만 할까. 위성정당 만들 때 반드시 하나의 정당으로 합당하겠다는 약속을 한 건 아니다. 설령 약속을 했다 한들, 지금같이 그야말로 거
어느 나라든 주류(main stream) 집단이 존재한다. 흔히 ‘보수 세력’으로 불린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 후 반공보수가 우리 사회의 주류였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좌우 동거 체제가 되면서 NL·PD가 좌파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다. 대한민국 좌파는 남북 분단 때문에 구조적으로 친북좌파로 가게 돼 있다. 이승만 대 김일성의 대결은 곧 자유민주주의 대 민족공산주의 간 대결이다. 이 구조가 본질적으로 변한 건 없다.87년 민주화 이후 40년 간 우리 사회에 두 가지 흐름이 뚜렷했다. 첫 번째는 권위주의에서 민주화로 가는 흐름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2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으로 총 175석을 얻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으로 총 108석에 그쳤다. 한때 과반을 자신했던 국민의힘으로서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결과였다.이종섭 전 장관 해외 도피 의혹, 대파 논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좌클릭 공천 등 여러 요소가 국민의힘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실제로 이 논란들이 벌어질 때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요동쳤기
질병의 예방 및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인체의 구조 기능에 약리학적 영향을 주며 그 효능을 발휘한다. 정수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약제 약사에 따르면, 약품이 변질되면 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보관 방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약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지켜야 할 올바른 의약품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실온에 보관하는 알약, 가루약알약과 가루약의 경우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가루약의 경우 알약보
이석증은 중년의 어지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매년 약 40만 명이 새로 이석증 진단을 받는데 모든 어지럼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중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따르면 이석은 신장, 방광, 담낭, 혹은 침샘의 결석과 달리 우리 몸에 꼭 있어야 할 소중한 ‘돌 알갱이’다. 이석은 버스가 갑자기 출발하거나 급정거를 할 때,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가거나 급낙하를 하는 놀이기구를 탈 때 순간 어지럼을 느
국군이 북진하며 38선을 넘자 초조해진 김일성은 박헌영과 함께 서명한 편지를 모택동에게 보내 참전을 요청했다. 이 편지의 실물은 현재 중국 요녕성 단동에 있는 ‘항미원조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편지는 ‘존경하는 모택동 동지 앞’으로 시작하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일성·박헌영’ 두 사람의 이름과 서명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마지막은 편지를 쓴 날짜 ‘1950년 10월 1일’ 그리고 편지를 쓴 장소 ‘평양시’를 밝히고 있다.이들의 참전 요청이 얼마나 구구절절 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편지의 마지막 문단 전체를 여기 옮긴다. 급하게 쓴
작가 : 차명진
▲ 류재준 씨 별세, 류희태(대통령실 행정관·전 국회의원 보좌관)·희정 씨 부친상, 문서영 씨 시부상, 안진수 씨 장인상 = 13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30분, ☎ 02-2258-5963
황선홍호의 해외파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결국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격할 수 없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배준호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차출할 수 없게 됐다고 14일 밝혔다.축구협회는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팀 사정으로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최강민(울산HD)을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U-23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격한다.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운송·물류산업이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하는 각국 정부의 주요 타깃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역대급 오염물질 배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친환경차의 대명사인 전기차도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EU 이사회는 최근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규제 개편안인 ‘유로7’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이번 채택으로 유로7의 입법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EU 관보 게재된 시점 기준 20일 이후 정식 발효된다. 다만 규제가 적용되는 시점은 발효일을 기준으로 승용차와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공상과학(SF) 작가인 아서 클라크의 1964년작 단편소설 ‘선재머(Sunjammer)’에 처음 등장한 ‘솔라세일(Solar Sail·태양 돛)’이 소설책을 뛰쳐나와 현실세계에서 실증을 앞두고 있다. 연료 한방울 없이 오직 태양빛이 가진 물리적 힘만으로 추진력을 얻는 이 기술의 효용성이 확인된다면 심우주를 적은 비용으로 자유롭게 탐사하고, 상업적 우주자원 개발이 일상화되는 우주 대항해의 시대가 한층 앞당겨질 수 있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차세대 솔라세일의 우주 실증 준비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첨단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의 최우선 관심은 무엇이어야 할까. 필자는 자신의 영혼구원과 다른 사람들의 영혼구원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자신이 천국에 갈 뿐만 아니라 다른 영혼들을 천국에 같이 데려갈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목회자들 또한 교회성장이나 헌금이 많이 나오는 것이 관심이 아니라 저의 영혼들의 구원에 관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무엇보다 성경적 구원론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목회자의 관심이 교회성장과 목회성공, 심지어는 돈과 명예라면 영혼들에게 필요한 말씀이 보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