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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8억여 원의 사비를 들여 ‘평산책방’ 문을 열었다. 25일 열린 현판식에는 동네 주민들이 모여 간단한 음식을 나누며 개점을 축하했다고 한다. 다만 정식 영업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책방을 운영할 ‘재단법인 평산책방’의 정관 변경 등 행정절차가 남았기 때문이다.문재인은 "(평산책방을) 마을 책방, 마을 도서관 역할뿐만 아니라 멀리서 오는 당원동지, 지지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서점에 비치한 도서는 문재인이 기증한 1000여 권을 포함해 3000여 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서점이
사설
자유일보
2023.04.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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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듣는 속 시원한 말이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에게 "당사를 팔아 전세 피해보상 재원에 보태라"고 일갈했다. 윤 전 의원은 잘못된 정책으로 전세 시장을 망쳐 놓고, 이제 와서 국민 세금으로 전세 피해자를 돕자고 나오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역겹다"고 했다. 정말이지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대신 했다. 지금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윤희숙 같은 의원 두 명 정도만 있어도 얼마나 좋겠는가. 출세주의·보신주의·기회주의에 찌든 지금 국힘 의원들은 이번 총선 공천 때 모조리 물갈이해야 한다.최
사설
자유일보
2023.04.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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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켜졌다.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약속)는 깔끔하게 수행됐다. 작전(operation)이 영화처럼 총성이 울리고 피가 튀면 실패다. 쥐도새도 모르게 시작해 조용히 끝나야 한다. 이번 프라미스 작전이 그렇다.내전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한국 교민 28명은 수도 하르툼에서 동북쪽으로 850km 떨어진 홍해 연안 포트수단으로 이동한 뒤 대기 중이던 공군 수송기를 타고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탈출했다. 교민들은 정부가 급파한 공군 수송기 C-130J ‘수퍼 허큘리스’를 타고 제다로 이송된 뒤 또 다른 공군 수송
사설
자유일보
2023.04.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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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귀국한 인천공항에서 난장판이 벌어졌다. 이른바 ‘개딸’들이 "송영길은 청렴하다" "김건희 특검하라"며 고함을 질러 취재진이 송 전 대표의 발언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였다. 목불인견의 참상이지만 또 한편 가소로워서 실소가 나온다.돈 봉투 사건과 함께 인천공항의 난동은 좌파 진영이 내세웠던 민주화의 업적과 도덕성이 파산 상태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런 파탄의 책임은 586 정치인들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 이들이 민주화 운동의 대표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
사설
자유일보
2023.04.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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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귀국함으로써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귀국으로 사건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만만하게 흘러갈 것 같지 않다. 송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관계가 시한폭탄처럼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이 사건의 폭발력은 돈 봉투에 그치지 않는다. 민주당의 정치 체질과 이념에 대해서 근원적인 의문을 갖는 국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젊은 시절 한때의 민주화투쟁 경력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워 도덕적 우
사설
자유일보
2023.04.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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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미 정상회담은 그 의미가 깊고도 깊다. 올해는 한미 혈맹 70주년이다. 6·25전쟁 때 전사한 미군이 3만3739명이다. 자신의 피가 스며든 땅은 조국(祖國)이 된다. 이들에게는 한국이 제2의 조국이다. 미군 실종자는 7578명. 한미 양국은 북한 땅에 두고 온 이들의 유해를 아직 환수하지 못했다. 6·25전쟁 정전협정 70년. 지금 한반도는 국제법상 ‘일시 교전이 중지된 상태’일 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70년 만에 동아시아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대만 해협과 한반도 서해가 잠재적 열전 지역이다. 이런 정
사설
자유일보
2023.04.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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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돈 봉투 사태와 관련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하지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며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송 전 대표는 오늘 오후 3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송 전 대표의 탈당은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다. 이재명 대표는 돈 봉투 사태가 터지자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요청했다. 이정근과 강래구 등 실무진만으로는 사태를 수습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사설
자유일보
2023.04.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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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문제’ 발언을 둘러싼 중국의 태도가 가당찮다. 더욱이 중국 입장에 합세하는 듯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한마디로 용서하기 어렵다. 대만문제가 단순히 중국과 대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지적하고, 중국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그런데 중국 외교부장은 "대만 문제 불장난하면 타죽는다"는 식으로 나왔다. 중국 관영매체는 "한국은 미국의 종속국"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우리가 주권국가로서 용납하기 어려운 일
사설
자유일보
2023.04.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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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더불어민주당의 구호는 ‘민생’이다. 그런데 붕어빵에 붕어 없듯이 민주당에 민생이 없다. 지금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은 부채다. 국가부채·기업부채·가계부채가 언제, 어떤 형태로 우리사회를 덮칠지 모른다. "미국 SVB(실리콘밸리은행) 같은 뱅크런이 올 경우 우리는 이보다 100배 정도 빠를 것"이라는 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전망이다. 국회 예산처는 "국가부채가 1분에 1억씩 증가한다"고 계산했다. 빚이 생기지 않도록 돈을 알뜰히 쓰는 것, 지금 이보다 더 시급한 민생은 없다.국민 세금을 제멋대로 쓰지 말고 원칙을 정해서 쓰자
사설
자유일보
2023.04.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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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 수사가 당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다. 검찰이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강씨의 구속은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강씨는 송영길 전 대표의 측근으로 민주당 부대변인, 조직국장 등을 지냈다. 검찰은 강씨 신병을 확보한 다음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도 소환 조사해 송영길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를 알고 있었는지 직접 개입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에
사설
자유일보
2023.04.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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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한국 양당 정치의 공통분모는 ‘무식’(無識)이다. 민주당의 무식은 이재명과 경기동부연합·NL계가 대표한다. 이들은 대학 시절 김일성주의 세례를 받았다. 그때부터 평양발 ‘3대 미신’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다. ① 사회주의는 진보 ② 반외세(반미) 우리민족끼리 ③ 반일(反日)은 무조건 애국이라는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국힘의 무식은 정치 전반에 걸쳐 있다. 근현대사에 대한 무식은 도를 넘었다. 19세기 말 조선~1948년 대한민국 건국 때까지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세계사의 객관적 흐름 속에서 우리 근현대사를 파악하는 능
사설
자유일보
2023.04.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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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본인 소재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했다. 어이가 없어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성취라니? 북한과 중국이 문재인을 시켜 이룬 성취인가. 문재인 정권에서 대한민국은 치명상을 입었다. 이 상처를 치유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소득 주도 성장은 나라 경제의 근간을 파괴했다. 좋은 일자리는 사라지고 노인·알바 일자리만 늘었다. 반기업·반시장·친노조 정책으로 성장률은 떨어지고 빈부 격차는 커졌다. 엉터리 정책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 위해 세금을
사설
자유일보
2023.04.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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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의 고용세습을 척결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세습을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가 단체협약에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금속노조 위원장, 기아와 기아 대표이사 등을 입건했다.고용노동부는 정년퇴직자나 장기근속자의 자녀를 우선채용하는 단체협약은 위법이라고 판단, 100인 이상 사업장 1057곳의 단체협약을 전수조사했다. 위법 조항이 확인된 60곳에 대해서는 작년 8월부터 시정조치에 나섰다. LG유플러스와 현대위아 등 54곳이 개선을
사설
자유일보
2023.04.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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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 지구 속칭 ‘건축왕’ 전세사기로 두 달간 3건의 극단선택 사건이 터졌다. 모두 20대, 30대 청년들이다. 이들에겐 전세보증금이 전 재산이다. 보증금 반환 우선순위가 아닐 경우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거리로 쫓겨난다. 심리적 타격이 엄청나다. ‘이런 세상에서는 더 이상 살아가기 어렵다’는 극단적 판단이 먼저 엄습한다.전세사기 사건이 본격화된 것은 2018년부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연도별 보증사고액’ 통계에 따르면, 2018년 74억이던 전세보증금 사고액이 2019년 3442억, 2020년 5790억원,
사설
자유일보
2023.04.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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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정보’라면 인포메이션(information)·데이터(data)가 포함된다. 하지만 국가급 정보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에 국한된다. ‘북한 몽금포 해안의 모래는 총 몇 개인가’는 별로 의미없는 데이터다. 하지만 ‘몽금포 모래의 천연규사 성분이 세계 최고급’이라는 정보는 국가급 인텔리전스다. 따라서 인텔리전스를 둘러싼 각국의 정보전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물론 미국 CIA와 정보공유를 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중요한 중동 관련 정보는 숨겨둔다. 후일 중요한 이스라엘 국익을 위해 미국의
사설
자유일보
2023.04.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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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파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사건이 드러난 뒤에도 침묵을 지키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7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파문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인지한 결과일 것이다. 이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도 요청했다.이 사건을 대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태도는 가관이다. "정치 보복" "야당 탄압"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의혹의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 일탈"이라고 치부하면서 "정치적 수사"라고 우기고 있다. 예정대로 7월까지
사설
자유일보
2023.04.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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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에 대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입학 승인을 재고해 달라는 청원이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제기됐다. 지난 9일 게시된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청원이 그것이다. 이 청원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주 엄마들(Miju Moms)’이 시작했다고 한다.이 청원이 노리는 바는 뻔하다. 대깨문들의 우상인 조국이 파렴치한 입시 부정으로 전국민의 지탄을 받아 정치적으로 몰락하고 온 가족이 도덕적 파산에 이른 것에 대한 복수심일 것이다. 우파의 스타 한동훈
사설
자유일보
2023.04.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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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년 중 최대 명절은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이다. 북한당국은 ‘태양절’로 부른다. 김일성은 1912년생, 지난 15일이 출생 111주년이다. 북한 최대 명절인만큼 ‘4월의 봄 축전’을 비롯해 청년학생들이 김일성광장에서 춤을 추는 야회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물론 주민들에게 선물도 준다.제일 오래된 관행은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사탕 등 당과류 선물이다. 김일성은 "어린이는 나라의 꽃봉오리"라며 ‘왕’으로 떠받드는 선전성 발언을 자주 했다. 아들 김정일이 권력을 세습하고 김일성 생일 65주년이던 1977년부터 ‘어버이 수령’
사설
자유일보
2023.04.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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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양곡관리법이 국회 본회의 재투표에서 결국 부결됐다. 하지만 ‘뜨거운 감자’가 하나 더 있다. 간호법이다. 간호법은 이날 상정은 보류됐으나 본회의에 계속 부의돼 있다. 간호법 역시 민주당이 거야의 힘으로 밀어붙여 보건복지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이다.그동안 양곡법 때문에 시야에 가려져 국민이 정확한 실상을 모르고 있는 법안이 간호법이다. 간호법은 한마디로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의사와 환자에게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법안이다. 국민에게 위험한 법이다. 이 간호법의 배후에 민노총이 있다.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은 개정
사설
자유일보
2023.04.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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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박모 씨 등 10여 명의 자택과 사무실 20여 곳을 압수 수색한 것이다. 압수 수색 영장에 윤·이 의원이 모두 피의자로 적시돼 있다고 한다.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매표 범죄다. 윤 의원 등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해 강래구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에게 6000만 원을 전달받아, 민주당 현역 의원 10명에게
사설
자유일보
2023.04.13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