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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 간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는 북한의 핵 시위가 간단치 않다. 28일에는 마침내 직경 50㎝ 경량 전술핵탄두까지 공개했다. 이름이 ‘화산-31’이다. 전술핵탄두 공개는 물론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핵탄두 소형화·표준화가 완성됐다"고 주장했다. 경량 핵탄두는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핵어뢰 등 남한을 겨냥한 8종의 전술핵무기에 탑재할 수 있다.북한이 전술핵탄두를 공개한 것은 7차 핵실험 징조로 볼 수 있다. 주로 경량·소형 핵폭탄을 테스트하게 될 7차 핵실험이 성공하면 한국·일본이 북한의 핵인질로 잡히는 것
사설
자유일보
2023.03.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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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또 사고를 쳤다.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라는 것을 신설, 이 기구가 추천하는 후보 가운데서만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지명하도록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사실상 대통령의 대법원장 지명권을 박탈하는 내용인 셈이다.법안의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문제의 추천위원회는 법원행정처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대법관이 아닌 법관, 법관 이외 법원공무원, 학식과 덕망 그리고 각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비법조인 5명 등 11명으로 구성하게 되어 있다. 법조계 이너서클이 대법원장
사설
자유일보
2023.03.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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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3주 연속 하락세라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총선을 일년 가량 앞둔 시점에서 울리는 경고음이다.특히 우려스러운 것이 1020에서 30대에 이르는 MZ세대의 지지율 하락이다. MZ세대의 지지는 지난해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핵심 동력이었다. 내년 총선에서도 60대와의 세대 연합을 통한 필승 전략의 중심에 놓여 있다. 이들의 외면은 윤석열 정부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사설
자유일보
2023.03.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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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19는 63주년이다. 아직 20여 일 남았다. 올해가 60, 70주년 기념일은 아니지만 꽤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지난 26일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 탄생 148주년이었다.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이승만 대통령 묘소 앞에 4·19 주역들이 모여 참배를 올렸다. 이영일·한화갑현승일·박범진 등 정치·언론·학계의 낯익은 원로들 얼굴이 보였다. 4·19 주역들이 개인 자격이 아니라 단체로 이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만-4·19 주역 간 이뤄진 63년 만의 화해와 통합의 현장이었다.이들은 왜 63년이나 지
사설
자유일보
2023.03.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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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련 붕괴 후 27년 만에 전술핵을 대서방 전진 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푸틴은 해외 영토인 벨라루스에 오는 7월 1일까지 전술핵무기 저장고 건설을 완료하고, 10대의 벨라루스 공군 소속 항공기가 전술핵포탄을 탑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나토에 핵무기를 배치한 미국과 똑같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을 겨냥해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전격 선언한 지 한 달 만에 핵위협 수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는 것이다.벨라루스는 폴란드
사설
자유일보
2023.03.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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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최대의 골칫거리는 물론 민노총과 친·종북단체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제도적 입법·사법권을 갖고 있지 않다. 영향력만 있다. 한국사회 문제의 본질은 법·제도를 장악한 국회와 사법부에 있다. 국가 삼부(三府) 중 입법·사법부가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에서 일탈해 있으니 나라가 잘 될 리 없다. 현 야대(野大) 민주당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 보기 어렵다. ‘종북·포퓰리즘 정당’이라는 표현이 사실에 부합한다.사법부도 못지않다. 일반 국민은 사법부를 ‘특수 분야’로 생각한다. 국회보다 사법부를 더 존중한다. 문제는 여기에
사설
자유일보
2023.03.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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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행동이 새삼 감동을 불러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순국장병 55명의 이름을 모두 불렀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국가원수로서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런 발언 자체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가의 근본이 심각하게 무너졌다는 것을 윤 대통령의 발언과 여론의 반응에서 역설
사설
자유일보
2023.03.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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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연구비 지원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교육부는 매년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창의도전 연구지원 사업’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공계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330억 원이다. 그런데 올해부터 65세 이상 정년퇴직한 학자들은 이 사업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다. 평생을 특정 분야 연구에 몰두해온 노학자들의 반발이 없을 수 없다.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은 ‘창의도전 연구지원 사업’에 총 918명을 선발했다. 30대(558명), 40대(259명)가 89%다. 65세 이상은 11명(약 1.2%)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65세 이
사설
자유일보
2023.03.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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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당의 눈치를 본 판결을 내렸다.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권한쟁의 사건에서, 일부 권한침해를 인정했지만 국회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의 가결선포행위에 대한 위헌 청구를 모두 기각한 것이다. 이로써 문재인 정권 말기부터 국가적 논란을 부른 검수완박은 앞으로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검수완박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다.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결을 내린다 해도 이 사실은 변할 수 없다. 대한민국 헌법정신의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헌법정신과 국민의 법감정, 보편적인 상식을 완전히 무시한
사설
자유일보
2023.03.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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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9월 검찰이 대장동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이 대표의 범죄 의혹은 한두 가지 아니다. 이번에 검찰이 기소한 범죄 의혹은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이다. 적용된 범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이해충돌방지법·옛 부패방지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이다. 이밖에도 이 대표 범죄 의혹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변호사비 대납 의혹·백현동 부지 변경·선거법 위반 등 줄줄이 남았다. 매주 한
사설
자유일보
2023.03.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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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22년 기준 0.78명이다. 세계 꼴찌다. 21일 국회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월 100만원을 주고 최대 5년까지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시험적으로 해보자는 아이디어다. 외국인에게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할 경우 근로기준법과 ILO(국제노동기구) 협약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육아문제가 출산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이므로’ 시험적으로 해보자는 취지다.22일자 조선일보는 이 아이디어를 사설(‘육아 전쟁’이 출산 기피 주원
사설
자유일보
2023.03.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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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김경협·김성환 등 민주당 정치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들의 행태는 ‘반일 정신병’이라는 단어 외에 적절하게 묘사할 말이 없어 보인다. 특히 탄핵 사유로 대법원 판결 부정과 삼권분립을 거론한 것은 가소롭기 짝이 없다.정말 탄핵을 거론한다면 먼저 징용공 소송을 맡아 ‘독립운동 하는 심정’으로 판결문을 썼다는 김능환과 당시 재판부 대법관들이 대상이 되어야 한다. 외국과의 조약은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헌법에 명기되어 있는 내용이다. 김능환 등의 징용공 판결은 1965년 한일협
사설
자유일보
2023.03.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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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이 20-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 했다. 시진핑은 푸틴과 함께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에 맞서는 반미연대를 과시하는 등 밀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주목되는 것은, 러시아가 필요한 무기를 중국으로부터 지원받는 데 성공하는가와 중국이 우크라이나전쟁 종결을 위한 중재자로 변곡점을 만드느냐 여부다.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원하고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균형잡힌 입장과 역사적 배경 및 근본원인에 대한 이해"에 감사를 표했고, 시진핑은 "대화와 협상을 견지
사설
자유일보
2023.03.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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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20일 동해 상공 800m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를 공중 폭파하는 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주장은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노동신문은 지난 1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시험발사’가 아니라 ‘훈련발사’라는 논평원(논설위원)의 해설을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그 이틀 전 ‘훈련발사’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그런데도 ‘남조선 괴뢰 언론’들이 깜짝 놀라지도 않고 무덤덤하게 보도하니까, 노동신문이 재차 ‘훈련발사’임을 강조한 것이다. ‘남조선 언론들은 우리 미사일 훈련에 제발 겁을 좀 먹어다오’라는, 쓴웃음
사설
자유일보
2023.03.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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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 개혁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 마크롱은 일반 근로자의 은퇴 연령(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혁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프랑스 국민의 기대 수명은 2019년 82.5세. 지금도 계속 늘어난다. 현행 62세 은퇴를 기준하면 은퇴 후 20년간 연금을 받는다. 독일(15년), 이탈리아(17년), 스페인(18년)보다 훨씬 길다. 연금 수령자는 계속 늘어나는데, 연금 재정에 기여할 젊은 세대는 줄어든다.1960년 프랑스의 연금 수혜자 1명당 연금 기여자는 4명이었다. 하지만 2022년 1.7명으로 급감
사설
자유일보
2023.03.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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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감정은 대한민국의 아킬레스건이다.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악용할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세력이 대표적이다. 징용공 판결로 파국 직전까지 갔던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온갖 저열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들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배후에 누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생각한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태도이기 때문이다.민주당 정치인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떠받든다. 민주화 투쟁의 상징으로서,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정치인이기에 민주당의
사설
자유일보
2023.03.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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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과 정의당, 좌파 시민단체들이 18일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상임고문도 참석했다.윤 대통령의 방일은 문재인 정부가 친 사고의 후유증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국가 원수였던 문재인은 자신의 임기 중 발생한 상식 이하의 대법 판결을 방치했다. 민주당이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이 있다면, 윤 대통령의 노력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사죄와 감사의 뜻을 표시해야 맞다. 사고는 민주당이 치고 수습은 윤 대통령이
사설
자유일보
2023.03.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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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사회는 1,2,3 위원회로 구성된다. 안보리가 1위원회, 경제·사회가 2위원회, 인권은 제3위원회다. 안보리가 제3위원회 어젠다인 인권을 다루는 경우가 있다. 특별한 경우다. 세르비아·보스니아 등 인종학살, 미얀마·시리아 내전 등으로 인한 인권말살 행위가 있을 때 안보리가 개입한다.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를 미국·유럽이 무력으로 제거한 근거인 R2P(국민보호책임)도 이에 해당한다.유엔안보리가 북한인권 문제만 다루는 특별회의를 17일(현지시간) 열었다. 북한인권 상황을 점검하고 유엔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다. 회의
사설
자유일보
2023.03.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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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가 정상화 됐다. 2019년 7월 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소부장 3종 수출규제 이후 3년 8개월만이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일관계 정상화의 상징인 ‘셔틀 외교 복원’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어젠다 협력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북핵 위협과 국제사회의 여러 난제들에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 경제·안보 양대 축에서 협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시기의 한일관계 자해난동극도 막을 내리게 됐다.한일관계는 역시 경제가 먼저다. 양국 정상회담 중
사설
자유일보
2023.03.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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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기흥·화성·평택·이천의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결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여기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 기업 150개도 유치해 반도체 전 분야가 집적 효과를 누리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투자 계획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4076만㎡ 부지에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의 일환이다. 반도체(340조 원), 디스플레이(62조 원), 이차전지(39조 원),
사설
자유일보
2023.03.16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