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언급한 데 대해 거짓말이라는 반박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서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자신을 김 혁신위원장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지난 5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명절은커녕 자신의 남편 제사에도 한번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그런 새빨간 거짓으로…"라며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김 위원장은)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해 단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당 간판인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벗지 못한 채 ‘10월 퇴진설’ 등이 불거지는가 하면, 당 혁신위원장까지 노인 폄하 비난을 부르는 등 당 대표 리더십의 총체적 위기 탓이라고 지적한다.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 공동으로 발표한 정치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 민주당 23%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8%였다. 한 달 전인 7월 첫째 주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4%에서 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40%대로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3%포인트(p) 내린 55.6%로 나타났다.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3%p 오른 41.3%로 집계됐다.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3%p 내린 55.6%로, 긍정과 부정 격차는 지난 주(20.6%p)보다 줄어든 14.3%p로 나타났다.긍정 평가는 50대에서 8.7%p
정부는 4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온열환자 속출 사태 대응을 위한 예비비 지원을 위해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했다.예비비 규모는 60억 원으로 책정됐다.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이 관계자는 뉴스와 통화에서 "잼버리대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정부 예비비 지출안을 긴급 심의·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국무회의가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스카우트 학생들이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해외 각국의 ‘안전 우려’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청 무더위쉼터를 방문한 뒤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 장관과 통화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앞서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의원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치유할 수 없는 민주당의 습관", "민주당의 정체성"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밑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 임기를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망발’이라고 비난하면서 김 위원장을 임명한 이재명 대표가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노인 폄하
전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축제인 세계잼버리가 전북 부안 새만금매립지에서 2일 오후 막을 올렸다.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이 참석한만큼, 이로 인해 유발될 경제효과는 물론 우리나라 문화의 글로벌 수출에 미칠 영향에도 큰 관심이 모인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는 전세계 158개국에서 온 4만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석했다. 개영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중임에도 전격 방문해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이자 학창시절
대통령실은 2일 문재인 정부 시절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의혹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성주기지 정상화는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주한미군의 임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조치"라며 "이런 조치를 고의로 지연한 의혹이 있다면 면밀한 조사를 통해 국민들께 관련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은 지난달 31일 감사원에 이와 관련한 공익 감사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비난을 무릅쓰고 노인 폄하 발언을 이어가는 이유가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란 분석이 나왔다. 노인 폄하를 주제로 정치권을 달구면서 이 대표에게 불리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얘기다. 실제 김은경 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세대를 향해 "왜 미래가 없는 분들이 1 대 1 표결을 해야 하나"란 발언을 내놨을 때는 이른바 ‘이재명 10월퇴진설’이 터져 나온 직후였다.이번에는 친명계 양이원영 의원이 "미래에 없을 사람들이 투표한다"며 김 위원장보다 더 악질적인 발언을 내놓아 세간의 이목이 모두 ‘민주
최근 ‘노인 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번엔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쳐 치욕스러웠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혁신위를 해체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인천시민과의 대화’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 시절) 윤석열 밑에서 통치받는 게 너무 창피했다. 분노가 일었다. 문재인 대통령 때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받았다가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엄청 치욕스러웠다"고 발언했다.일각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정치권을 달구는 가운데, 민주당 인사들이 반복적으로 노인 폄하 발언을 하는 것은 노년층에서 자신들의 지지세가 약한 현실에 대한 분노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하지만 최근 호남에서 여전히 강하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연령층은 젊은 세대가 아니라 그 지역 노년 세대라는 분석도 나오며, 민주당이 자기 지지자들에게마저 침을 뱉은 격이란 평가도 고개를 든다.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했던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 대 1 표결을 해야 하느냐"란 발언을 두고 "민주당의 어르신 폄
"왜 미래 짧은 분들이 1인 1표 하나"라는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민주당이 일단 ‘세대 갈라치기’로 젊은층의 표심을 얻은 다음 내부에서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이른바 ‘이미지 조작’ 전략이란 지적이 나온다.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제 정말 귀를 의심했다. 과연 우리 당을 혁신하러, 우리 당을 도와주러 오신 분 맞나"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아프리카 속담에 그런 얘기가 있다.
이동관 대통령 특보의 방통위원장 내정을 두고 그동안 투쟁해온 공영방송 우파노조와 우파 언론단체에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과 좌파 언론단체가 거세게 반발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이 특보를 엄호하는 ‘국민의힘’과는 달리 현업의 우파 단체들이 적극적인 엄호를 꺼리고 있다.일단 국민의힘은 이동관 특보를 적극 엄호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2017년 정권을 잡자마자 방송 장악 문건을 만들고 이를 그대로 실행했다는 것이 대법원 판결로 밝혀졌다"며 민주당과 좌파 언론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월 사퇴설’이 느닷없이 불거지며 정치권에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후임으로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 대표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사퇴한 김두관 의원이 거론되는데, 김 의원 본인은 이 대표 사퇴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이 대표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사퇴설을 키우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 대표는 사퇴설이 불거진 것 자체로도 정치적 입지가 더욱 흔들리게 됐다.‘10월 사퇴설’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10월에 나올 예정이란 게 설득력을 더하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p) 오른 37.3%로 집계됐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셋째 주부터 상승해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으나 7월 첫째 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고, 지난주 조사까지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4주 만에 상승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4%p 오른 38%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3.4%p 하락한 58.6%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격차는 20.6%p로 전주 26.4%p 대비 감소했다. 남성 지지율은 1.2%p 하락한 반면 여성 지지율이 6.1%p 올랐고 서울에서의 지지율이 15.5%p 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선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등 격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번 방통위원장 지명에 대한 이 같은 민주당의 반응이 그간 윤 대통령의 고위급 인사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다. 여권에선 "민주당이 과거 여당 시절 방송과 언론 장악을 한 데 따른 단맛을 봤기 때문"이란 냉소가 나온다.민주당은 이번 지명에 대해 "반헌법적 인사" "언론장악 기술자" "언론을 푸들로 만들려 한다" 등 날선 비난을 쏟아내고
국가하천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을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중앙 정부에서 직접 정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통과됐다.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최근 집중호우로 여야 논의에 속도가 붙은 ‘수해방지 법안’ 중 가장 먼저 하천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49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개정안은 그간 홍수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지방하천에 대해 중앙 정부가 하천 공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방하천 중 치수 목적으로 중요성이 큰 하천의 경우 국가가 재정 지원을 하도록 해 지방하천의 홍수 피해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부인 A씨에 대해, 정치권에선 "이념을 지키기 위해 남편까지 버리겠다는 건가"란 개탄이 나온다.A씨는 남편인 이 전 부지사 재판에서 방청석에 앉아있다가 그를 향해 "정신차려라"라고 소리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전 부지사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담당 변호사 해임신고서를 법원에 제출하는가 하면, "(검찰이) 들들 볶아서 이재명 방북 진술을 이끌어내려고 한 거 아닌가"라며 남편 대신 되레 이 대표를 비호하고 있다.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저희 공무원들이 잘못된 것이 있으면 다시 한번 돌이켜서 반성의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탄핵소추안 기각으로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 장관은 이날 산사태 피해 현장인 경북 봉화군 ‘오그래미 마을’을 찾아 "필요한 제도가 있으면 만들고,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가 있으면 다 처음부터 다시 깨부수고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불과 며칠 전까지 멀쩡하던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