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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당과 노동계 인사들이 북한 공작원 지시를 받아 창원·진주와 제주 등지에 지하조직을 건설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이 와중에 서울시가 시의 보조금을 받은 촛불중고생시민연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보조금으로 북한을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책을 만들어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윤미향 국회의원의 4급 보좌관 출신이 국가정보원에 의해 간첩 혐의로 내사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외면하는 진실이 있다. 북한 김씨왕조는 결코 대한민국
사설
자유일보
2023.01.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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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스위스인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를 약속했다. 구체적인 투자처나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발언에서 유추할 수 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의에서 "원자력·신재생에너지·우주·디지털·식량안보·수자원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의지를 표명했다.양국 정상은 1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UAE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더 나아가 한국의 세계 경영(=인류공영 전략)이 어떠해야 할지를 잘 보
사설
자유일보
2023.01.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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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사람을 잘 쓰는 것이다. 사람을 잘못 쓰면 욕도 먹고 지지율도 떨어진다. 농구 경기에서 상대 코트로 공격하다가 공을 빼앗겨 도리어 3점슛 먹는 것과 같다. 최대 6점 손해다.요즘은 인사 원칙에서 적재적소(適材適所)보다 ‘적소적재’(適所適材)라는 말을 쓴다. 먼저 좋은 인재를 고른 뒤 그 다음에 어디에 쓸 것인가를 결정하는 방식이 ‘적재적소’라면, ‘적소적재’는 자리를 먼저 중시하고 그 다음에 자리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방식이라는 유머 섞인 말이다. ‘적소적재’ 원칙은 자기가 아
사설
자유일보
2023.01.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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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정보원이 윤미향 국회의원(무소속)의 4급 보좌관을 지낸 A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간첩 혐의)로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A씨가 2016년 경 베트남에서 북한 인사를 접촉했고 이후 서울에서 인터넷으로 난수표 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 공작원은 간첩에게 난수표(亂數表)를 직접 전달한다.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받은 난수표로 북한당국에 보고했다면 이는 간첩 행위의 결정적 물증이 된다. A씨가 북한에 보고한 시점은 윤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한 2020년~2022년과 일치한다.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
사설
자유칼럼
2023.01.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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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정치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이 1, 2심 모두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그뿐만이 아니다. 천문학적인 비리 의혹으로 이어져 대통령 선거 판도까지 흔들었던 사건의 판결도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두 사건 모두 동일한 정치인과 연루돼 있다. 판결에 개입한 대법관은 50억 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사건 모두 ‘이례적인 판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유력 정치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고 문제의 대법관은 권순일이다. 서울중앙지검이 2021년 10월 "김만배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
사설
자유일보
2023.01.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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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정권이 스스로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중국의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를 군사분야뿐 아니라 아무데나 막 써먹고 있다. 한·일 양국에 대한 코로나 방역 정책이 그렇다. 누가 봐도 옹졸한 보복이다.중국은 11일 자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외국인에게 경유 도시 안에서 3일 또는 6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한·일 국민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전날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중단,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한데 이어 2차 보복 조치다. 중국이민관리국은 "최근
사설
자유일보
2023.01.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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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과거 두 차례 약식 회견은 했지만, 정식 기자회견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야당 파괴와 정적 죽이기로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거듭 요구했고,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도 제안했다.이 대표의 이런 제안은 의미가 없다.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 메시지는 영수회담 요구일 텐데, 정말 대화를 원한다면 이 대표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야당의 반발에도 법치를 강조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건
사설
자유일보
2023.01.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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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은 거래·계약 관계에 있는 일방(갑)이 힘의 우위를 배경으로 상대방(을)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한국사회가 겪는 고통·불만·스트레스의 상당 부분은 만연한 갑질에서 연유한다. 모든 갑질은 정상적인 시장이 허용하고 존중하는 적정이익을 넘어선 초과이익, 즉 ‘지대 추구’로 귀결된다. 쉽게 말해 ‘약탈’이다.갑질을 할 수 있는 힘이 바로 ‘기득권’이다. 윤석열 대통령 말대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많은 사람이 체험하는 대표적인 갑질이 정부(공무원) 갑질, 국회(다수당) 갑질, 양대 정당의
사설
자유일보
2023.0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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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 간첩이 널려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의도적으로 못 잡게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런 소문에 대한 진실의 문이 열렸다.국정원 발표에 따르면, ‘한길회·민중자주통일전위’라는 반국가단체는 북한 지령을 받고 결성했다. 이 단체는 캄보디아 등 복수의 동남아 국가에서 북한 대남공작 조직인 ‘문화교류국’(구 225국) 인사를 접촉해 밀봉교육과 지령을 받고 대북 정보보고까지 했다. 국정원은 이런 단체가 제주·창원·전주 등 전국 단위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 시절 혐의를 포착해 내사를 진
사설
자유일보
2023.01.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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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이번 수원지검 성남지청 출석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조사가 목적이다. 제3자 뇌물 혐의다. 이번 조사의 뒤를 이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선거법 위반 등등 이 대표가 받아야 할 검찰 수사가 줄줄이 남았다.첫날 검찰 출석부터가 가관이다. 이 대표는 성남지청 앞에서 A4용지 8장 분량의 원고를 꺼내 읽었다. "검찰 조사는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 "사법 쿠데타"라고 부르짖었다. 이 대표를 맹종하는 속칭 ‘개딸들’은 "진짜 대통령 이재명" "우리가 지킨다 이재명"을 합
사설
자유일보
2023.01.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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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의원들이 주도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굿바이전 인 서울’이 국회 사무처와의 실랑이 끝에 무산됐다. 국회 사무처가 ‘타인의 권리,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행사’로 판단한 것이다.전시회를 위해 우선 걸렸던 그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알몸으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칼을 든 모습이 담겼다. 이 그림은 걸렸다가 철거됐다. 행사를 불허한 국회 사무총장은 민주당 출신 이광재 전 의원이다. 같은 성향의 정치인이 보기에도 너무 민망한 그림들이라는 판단이었을 것이다.서울민족예술단체
사설
자유일보
2023.01.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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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 이번 수사가 ‘야당 탄압’이자 ‘정적 제거용 수사’라는 주장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개딸’들도 여기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거 모두 쓸데없는 짓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자신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검수완박’과 당헌 개정 그리고 계양을 보궐 선거 출마 등이 대표적이다. 그 과정에서 원내 제1당 그리고 민의의 수렴 공간이어야 할 국회가 이 대표
사설
자유일보
2023.0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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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지 못할 코미디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논평 말이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맞대응한 지시를 두고, "상호 간 영공을 침범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논평을 8일 내보냈다. 아닌 말로, 이런 경우를 놓고 "쪼다 육백 친다"고 했던가.‘고스톱’이 등장하기 이전 옛날 화투놀이는 ‘민화투’와 ‘육백’이 주종이었다. 육백은 민화투보다 룰이 훨씬 복잡했다. 그래서 속칭 ‘쪼다들’끼리 모여 그 복잡한 육백 룰을 놓고 서로가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싸우는 웃기는 모습을 "쪼다
사설
자유일보
2023.01.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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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정치인들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제관(祭官)’이 그것이다. 19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상징성을 안고 어마어마한 수혜를 받으며 정계에 등장한 그들이 과연 정치 발전을 위해서 무슨 기여를 했는가.586 정치인들은 민주화 투쟁을 성역화하는 정치를 했다. 희생자들의 위패를 모셔놓고 거기에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무엄하다’며 공격하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역할이었다. 정치적 제관 역할이었던 것이다. 시민단체나 언론, 문화계와 학계의 좌파들이 시종 노릇을 자처했다.586 정치인의 상징 같은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
사설
자유일보
2023.01.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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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됐던 일이다.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범죄 주범 김만배 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면서 김씨가 주요 일간지 기자들에게 뇌물을 준 사건이 드러났다. 한겨레신문 6억 원, 한국일보 1억 원, 중앙일보 9000만 원이다. 주로 김씨가 평소 잘 알던 법조팀장들이다. ‘대장동 범죄’를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받은 뇌물임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드러난 3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남욱·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이 정치·법조·언론계에 살포한 돈이 얼마가 될지 지금은 알 수 없다. 2019년부터 김씨가 받은 배당금만 2386억 원이다. 오는 10일
사설
자유일보
2023.01.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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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 대남 도발의 끝판은 무인기 남파였다. 5대 중 1대가 용산 대통령실 3km 인근 비행금지구역 700m 안까지 들어온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는 일상적인 동해상 탄도미사일 도발과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도발(provocation)이 아니라 침범(invasion)으로 간주해야 한다. 물론 우리측도 맞대응 차원에서 북한 지역으로 무인기를 보내긴 했다.하지만 무인기 사건을 맞대응 보복 차원의 팃 포 탯(tit for tat) 관점에서만 볼 일은 아닌 것 같다. 객관적이고 각성된 사고로 북한 내부를 정밀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사설
자유일보
2023.01.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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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지난 2년간 우리 군경(軍警)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며 진상 규명을 신청받은 사건 중, 실제로는 인민군이나 좌익세력의 학살로 드러난 경우가 최소 222건에서 3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현행 배·보상 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군경 학살로 인정되면 보상을 받지만, 인민군·좌익에 의해 살해됐다고 신청하면 국가로부터 한푼도 보상받지 못한다. 군경에 의해 희생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민사재판을 청구해 보상을 받은 이들은 5624명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3.01.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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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장동 일당의 범죄수익 중 수표로 은닉한 148억 원을 찾아내고, 이를 숨긴 이한성·최우향 씨를 2일 구속 기소했다. 이·최는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의 최측근이다. 특히 최씨는 헬멧을 쓰고 김씨를 태우고 다닌 조폭 출신 ‘오토바이맨’이다.이들은 김씨의 지시를 받아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화천대유 계좌 등에 입금된 개발수익 총 275억 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수사에 따른 검찰의 범죄수익 환수 조치에 대비하려 한 정황이다. 이들은 1000만 원권 등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뒤
사설
자유일보
2023.01.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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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다시금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공언했다. 이는 작년 5월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처음 제기했고, 12월 15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도 강조했다.‘개혁’은 주로 틀·구조·제도 등 하드웨어를 고치겠다는 것이고, ‘혁신’은 주로 소프트웨어를 고치겠다는 것이다. 혁명은 개혁보다 더 근본적이고 불가역적이고 폭력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개혁은 폭력을 수반하지 않고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기에 혁명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개혁의 효과는 한참 뒤에 나타나고 그 수혜자는 침묵하는 데 반해, 개혁으로 기득권을 잃어버리
사설
자유일보
2023.01.03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