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합당으로 다음 달 말 출범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169석을 확보한다.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어 "합당 절차는 최대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5월 3일 전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며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 선거에 투표권을 갖고 참여하는 게 순리라는 생각을 갖고 그 전에 (합당을) 완료
북한은 22일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한동안 잠잠하던 긴장 수위를 높였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북한의 이날 도발은 지난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 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이 비행체는 10분가량 비행했으며, 일본 배타적 경계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일본 NH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았던 홍석준 대구 달서갑 의원이 이번 총선 패배가 "당의 책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또 ‘당이 영남 인사들 중심으로 운영된 것 때문에 총선에서 졌다’는 주장에도 "영남의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소재로 당이 시끄럽다"며 "많은 이들이 대통령 책임을 운운하지만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본의든 아니든 잘못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잘한 점도 많이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9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급속하게 늙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이 3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이다. 인구 고령화로 취업자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의 기피 현상까지 작용하면서 중소기업 취업자의 절반 정도를 50대 이상이 차지하고 있다.이는 임금과 근로조건이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열악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계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인력의 확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국내 구직자의 취업 문제와 충돌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오히려 양질의 내국인 인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22일 오후 3시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300여km 떨어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날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하나, 우리는 북한이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 지 20일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계속되는 무력도발은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하나, 우리는 군과 당국에 한미동맹의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탄도탄의 비
주요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과일·채소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뛰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휘발유나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류 물가 상승률도 2위를 기록했다.이는 곡물과 석유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와 함께 신선식품 역시 기후변화로 가격이 출렁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동 사태나 기후변화 등이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는 가장 물가를 잡기 어려운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2일 노무라증권이 주요 7개국(G7)과 전체 유로 지역, 대만과 한국의 올해 1∼3월 월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이 끝난 뒤 10여 일간 신임 비서실장을 물색한 끝에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야당과의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발한 것이다.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의 정무수석비서관과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이에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통섭의 정치를 펼쳐나가시겠다고 한 만큼, 통합의 정치를 이끄시는데 미력하게나마 잘 보좌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도 정진석 의원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정책형 비서실장인 김대기,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국가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88개국 가운데 올해 스마트폰 평균 판매단가(ASP)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영국이다.한국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친 이후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은 나라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테크인사이트는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과 ASP 전망에 관해 한국이 조사 기간 내내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은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으
국내 인터넷 관련 산업 규모가 지난 2022년 62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련업계 종사자 10명 중 8명은 정치권이 아직 관련 산업과 기술 이해도가 낮다고 응답해 개선의 노력이 요구된다.22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발간한 ‘2023년 인터넷산업규제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인터넷 산업의 총매출액 규모는 622조 1000억 원으로 2021년 533조 7000억 원보다 16.6% 상승했다. 특히 인터넷 산업 매출액 증가율은 제조업(16.4%)과 도소매업(12.9%)을 웃돌았다.전체 산업 매출 4614조 9000억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공세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미군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아 역내 불안이 지속되는 모습이다.로이터통신은 시리아 북동부의 미군 기지에 이날 이라크 북부 주마르에서 발사된 로켓포 최소 5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안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라크 샤파크통신은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가 카라브 알지르 미군 기지에 로켓포를 발사했으며 기지 내 이착륙장에서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린 뒤 자욱한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지역
노벨상 수상자를 세 명이나 배출하며 한때 세계적인 대학이었던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지성의 전당’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UBA)의 복도에 불이 꺼졌다.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무려 연 288%를 기록한 가운데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급격한 긴축 정책을 이유로 예산을 동결하자, 이 대학은 전기세를 낼 수 없어 강의실을 제외한 구역을 소등한 것이다.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UBA)은 1821년 설립되어 2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미 최고 명문 대학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이 UBA대학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국내 방산업계가 지난 2022년 폴란드와 맺은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이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최근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수출지원 문제가 해소되는 듯했지만, 아직 폴란드의 요구 조건을 채우기엔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더구나 지난해 폴란드의 정권교체 이후 수입 무기체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현지 분위기마저 급변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까지 나서 폴란드 정부에 유럽산 무기 비중 확대를 압박하는 것도 K-방산 상승세의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이에 방산업계에서는 폴란드와 남은 계약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올해 서울 아파트의 전세 계약 중 갱신계약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꾸준히 오른 영향이다. 전세 갱신계약을 통해 보증금을 올리는 ‘증액 갱신’ 비중도 커졌다.2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3만 6247건 가운데 갱신계약이 1만 2604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갱신계약이 27%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월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에는 갱신계약 비율이
모델 신연경 "모델 워킹 재능기부로 이웃사랑""전업주부로 살다가 시니어 모델이 되어 자세가 좋지 않은 장애우들에게 모델 워킹 재능기부를 하기도 하고 국내 150여개 대사관저를 대상으로 한복 홍보대사도 하고 심지어 보수적인 문화인 교회에서 보수적인 권사님들이 교회 행사에서 패션쇼 오프닝 이벤트도 열어 드리는 일을 했어요. 정말 꿈만 같은 일이죠. 70세를 바라보는 제 나이에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니, 하루하루 살아가는 재미와 보람을 느껴요."그 유명한 베이비붐 세대인 58년 개띠(66세)인 시니어 모델 신연경씨는 지난 *일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입장을 밝혔던 한국인 유튜버가 최근 해당 토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원 건립도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을 밝히며 개인 계좌로 후원을 요청했던 550만명 이상 구독자 보유 한국인 유튜버 ‘다우드킴’은 지난 20일 땅 주인과 토지 매매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우드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짓기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인 고(故) 차범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활화산’이 50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국립극단은 5월 24일부터 6월 17일까지 서울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활화산’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사실주의 연극의 대가로 불리는 극작가 차범석은 1924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생했다. 1955년 ‘밀주’로 입선한 뒤 ‘귀향’, ‘산불’ 등 64편의 희곡을 발표했다. 근현대 한국의 현실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작품을 남겼다.‘활화산’은 급격한 경제 개발 계획이 추진되던 1960년대 말 경상
대한민국이 대외 여건과 무관하게 통일 노력을 늦춰서는 안되며, 대북 비핵화 압박과 외부정보 유입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전직 통일부 장관의 제언이 나왔다. 동맹국에 의존하지 않는 ‘주인 의식’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지난 19일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이 ‘북한의 두 국가론과 한반도 해양 안보’를 주제로 주최한 제8차 해란심포지엄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한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한국이 주도권,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류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여러 차례 ‘자유’를 내세웠지만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곳곳에서 다양한 독서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책마당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 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 23일에 서거한 역사 등에서 유래했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목적으로 제정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지휘자 이승원(새뮤얼 리·34)이 세계적 권위의 ‘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윤한결이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도 한국의 젊은 지휘자가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4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는 올해 우승자로 이승원을 선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콩쿠르는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창단 지휘자인 니콜라이 말코를 기리기 위해 1965년 마련한 경연 대회로, 3년마다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국제 클래식 음악계의 집중되는 대회로 젊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다룰 의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갈등의 전선을 형성해왔던 이슈들이 테이블에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 이슈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은 봄바람 모드가 될 수도 아니면 다시 북풍한설 몰아치는 겨울철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현재 거론되는 의제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25만 원 민생 지원금 지급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전세사기 특별법 등 정책 이슈와 채 상병 사망 사건 및 이태원 참사 특검 등 정치 이슈로 나눌 수 있다.대통령이 거론할 의제로는 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