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소도시를 여행했다. 몬포르테, 마르바오, 파티마, 토마르, 코임브라, 코스타 노바, 아베이루, 나자레… 정답고 다정하게 다가왔던 작은 도시들. 사람들은 친절했고 음식은 맛있었다. 오직 포르투갈에서만, 오직 소도시에서만 마주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장면들.비, 비, 비. 비가 내렸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비가 내렸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시작해 에보라와 몬포르테, 마르바오, 파티마, 토마르, 코임브라, 코스타 노바, 아베이루, 나자레를 거쳐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8일 간의 일정 동안 단 한 평의 푸른 하늘도 볼 수 없었
최운정의 길 따라...
최운정 여행작가
2024.03.06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