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제트기 편대가 중국 국기 색인 붉은색과 노란색 연기를 내뿜으며 비행하고 있다. 전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장례식을 엄수한 시 주석이 이날부터 10일까지 사우디를 국빈 방문한다. /신화=연합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제트기 편대가 중국 국기 색인 붉은색과 노란색 연기를 내뿜으며 비행하고 있다. 전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장례식을 엄수한 시 주석이 이날부터 10일까지 사우디를 국빈 방문한다. /신화=연합
사우디아라비아가 7일(현지시간) 국빈 자격으로 자국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공군 전투기를 동원한 특별한 의전을 제공했다.
 
시 주석을 태운 전용기는 전날 사우디 영공에 진입해 사우디 공군 전투기 4대의 에스코트를 받았다. 이어 수도 리야르 상공에 들어서자 의전 호위기 ‘사우디 호크’ 6대가 전용기와 동반 비행을 했다. 사우디측은 제트기를 동원해 오성홍기 색깔인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하늘을 수놓고 21차례 축포를 쏘며 시 주석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리야드공항 영접은 리야드지역 수장인 파이살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왕자와 외교장관인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왕자, 중국 업무를 담당하는 장관인 야시르 알 루마얀과 그외 다른 주요 왕실인사 및 고위당국자들이 나왔다.
 
도착 직후 발표한 서면 연설에서 시 주석은 "100년 만에 찾아온 새로운 정세 속에 아랍국가들과의 우호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중·아랍 운명공동체 구축에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이후 처음인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에 대해 미 CNN은 "사우디의 시 주석 대접이 올여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 때와 확연히 달랐다"고 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리야드주 주지사인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왕자와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10일까지 사우디에 머문다. /AP=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리야드주 주지사인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왕자와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10일까지 사우디에 머문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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