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1000명 대상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인식’ 조사

/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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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중 2명 중 1명 정도는 신(神)과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7%가 사후세계의 존재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신과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48%가 ‘신은 존재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단 하나의 신만이 존재한다는 응답은 21%, 여러 신이 존재한다는 응답은 26%였다. 반면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신이 존재한다는 응답(39%)과 존재하지 않는다는 응답(43%)이 엇비슷한 반면, 여성은 신이 존재한다는 응답(56%)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응답(23%)을 두 배 가량 앞섰다.

또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 중 49%는 ‘신이 개입해 나의 삶에 영향을 준다’고 답한 반면 38%는 ‘신이 나의 삶에 개입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1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기타 사후세계, 영혼, 천사, 악마‧사탄, 귀신, 환생‧윤회, 부활 등 초자연적인 존재들에 대해서도 물어본 결과 ‘존재한다’는 응답의 비율은 ▲영혼 51% ▲귀신 42% ▲사후세계 37% ▲악마‧사탄 33% ▲천사 31% ▲환생‧윤회 27% ▲부활 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7가지 초자연적 존재를 믿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남성은 7가지 모두 존재한다는 응답이 과반에 못 미친 반면, 여성은 절반 이상이 영혼(58%)과 귀신(51%)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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