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촌이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배우 유인촌이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장관급인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을 신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소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지난달 29일 통일부장관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지 일주일만의 인선 발표다.

유 신임 문체특보는 탤런트와 배우, 연출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문체부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또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조달청장에 김윤상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관세청장에 고광효 기재부 세제실장, 통계청장에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새만금개발청장에 발탁된 김 청장은 익산 출신으로 원광대를 졸업했다. 전북도의원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북도당 위원장, 제6대 서남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새만금특별본부장을 맡는 등 전북지역에서는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차관 차출로 공석이 된 비서관급 인선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과 길병우 교통비서관, 김종문 국정과제비서관,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김수경 통일비서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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