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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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 자발적 기부와 자원봉사로 국가유공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가득찬 보훈밥상’ 1호점이 부산에서 운영 중인 가운데 새 단체가 참여한 2호점이 서울에서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가득찬 보훈밥상’ 2호점에 다일복지재단 산하 밥퍼 나눔 운동본부가 참여키로 하고 6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2호점 개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호점 개시 행사에는 박민식 보훈부장관을 비롯해 재단 최일도 목사와 국가유공자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목사는 6·25전쟁 켈로부대 산하 8240부대 대대장 출신 참전유공자 고() 최희화 님의 아들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 자녀가 또 다른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고 보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본부는 앞으로 식사를 위해 방문하는 국가유공자에게 전용 카드를 제작해 지급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과 점심 식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책임지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민간을 비롯한 우리 사회 전반에서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보답하는 일상 속 보훈문화가 자리 잡을 때 일류 보훈이 구현될 수 있다""작지만 따뜻한 밥 한끼에 담긴 정성이 많은 유공자와 국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득찬 보훈밥상 운동은 지난 6월 생활고로 반찬을 훔친 6·25참전용사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지난 9월 부산지역 봉사단체인 부산연탄은행이 첫 주자로 나서 매주 금요일 부산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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