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빈틈없이 대응 위해 직제 개편 방안 논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월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를 전담하는 3차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외교안보·국방안보 2차장 체제인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만을 담당하는 3차장을 신설하는 직제 개편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우리 안보를 둘러싼 지정학적 지형의 변화에 빈틈 없이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보실 직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가안보에서 경제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특히 해외 순방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부분도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 문제다.

안보실 3차장이 신설되면 경제안보비서관실과 사이버안보비서관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여기에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새 비서관실 편성 가능성도 있다.

3차장 신설 논의는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인사 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현재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에 대한 인사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국정원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조 실장의 자리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장관으로는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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