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동계올림픽 중계 '뭇매' 맞자 재차 사과
김미화, 동계올림픽 중계 '뭇매' 맞자 재차 사과
  • 유종원 기자
  • 승인 2018.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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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진행자들과 발 맞추지 못하고 핀트 엇나간 해설
개막식 중계 비판에 '반쪽 사과' 했다가 또다시 구설
MBC 중계방송 시청률 7.7%···KBS, SBS 등에 크게 뒤져
자료사진 연합뉴스=김미화 트위터
자료사진 연합뉴스=김미화 트위터

개그우먼 김미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과정에서 받은 지적에 반쪽짜리 사과를 했다가 뭇매를 맞자 결국 재차 사과했다.

김미화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적절한 사과문으로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저의 생각이 짧았다. 깊은 사과 드린다"며 "선의의 쓴소리를 해주셨던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를 계기로 좀 더 반성하며 낮아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미화는 지난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MBC TV 중계진으로 나섰다. 그러나 그는 온 국민의 이목이 쏠린 행사를 중계하면서 다른 진행자들과 발을 맞추지 못하고 핀트가 빗나간 해설을 자주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미화는 "아프리카 선수들은 눈이라곤 구경도 못 해봤을 것 같다"는 등의 멘트에 대해서도 "준비가 부족해 전문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한반도기를 보고 정치적인 소신을 밝힌데 대해서는 "중계에 굳이 필요한 멘트였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와 관련, 김미화는 "독도를 빼라고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이 있었다. 이게 사실은 정치적인 걸 배제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살짝 불만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조사한 MBC TV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 시청률도 7.7%로 KBS 1TV(23.0%), SBS TV(13.9%)에 크게 뒤졌다.

이에 김미화는 이날 오전 SNS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더니 일베(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악의적인 밤샘 조리돌림으로 일부 비난이 '여론'이 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여 '반쪽 사과'가 됐고, 또다시 비판이 거세지자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yjw@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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