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건국전쟁>의 관객 100만 명 돌파는 중도층이 대거 극장에 몰려든 ‘중도현상’ 때문이며, 이는 중도층이 이번 총선에서 과거 어느때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도돌풍의 전조현상’이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 28일 ‘건국전쟁이 총선에 미치는 영향과 중도현상’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정치심리학적 관점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이승만 붐’의 원인과 정치적 파급효과에 대해 분석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정치에 관심이 적은 중도층(20,30,40세대 젊은층과 여성, 자영업자 등)이 정치적인 다큐 영화에 몰려든 이유는 기존의 편향된 이념성에 대한 반발심리와 펙트 중심의 새로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관심, 초대 대통령에 대한 호기심 및 국부(國父) 기대심리가 동시에 작용했다. 지난 2022년 대선 이후 다방면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중도현상은, 이번 총선에서 이념편향적인 극단주의 정치세력에 대한 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 원장은 “행동하는 무당파로도 불리는 중도층은 탈정치-탈이념-친민생의 3대 특징이 강하다”면서 “양극단 정치 속에서 소리 없이 움직이다가 막판에 표심을 드러내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데올로기적인 극단주의 정치와 이로 인한 증오정치, 폭력정치를 차단 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중도층이 강화되는 중도정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