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11일부터 시작된다.지난해 하반기 삼성그룹 공개채용 당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이 응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그룹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11일부터 시작된다.지난해 하반기 삼성그룹 공개채용 당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이 응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그룹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11일부터 시작된다.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개다.

지원자는 오는 18일까지 삼성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인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계열사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접수가 끝나면 다음 달부터는 온라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등 채용 절차가 차례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가 별도로 이어진다.

지난 1957년부터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시작한 삼성그룹은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이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1995년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 기입란을 제외하는 등 혁신적인 채용 제도를 도입해 왔다.

특히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계속해서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삼성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이 회장은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면서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 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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