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램 시장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매출 비중이 1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해 올해 20%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현재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36기가바이트(GB) HBM3E.. /삼성전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매출 비중이 1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해 올해 20%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현재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36기가바이트(GB) HBM3E.. /삼성전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매출 비중이 1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해 올해 20%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현재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하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세계 D램 업계의 매출이 지난 2022년 800억 달러(약 106조 8000억 원)에서 2023년 518억 달러로 줄었다가 올해 말 기준 842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같은 기간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율은 2.6%, 8.4%에서 20.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HBM의 높은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 때문에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올해 HBM의 연간 비트그로스는 260%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그로스는 비트 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 증가율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웨이퍼 기준 HBM 생산능력(캐파)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월 4만 5000장, 마이크론 월 3000장으로 집계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월 13만 장, SK하이닉스 월 12만∼12만 5000장,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월 2만 장 수준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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