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식
박준식

지금 우리는 자유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다.

마땅히 국민의 선택을 받아 막중한 책무를 감당해서 성공하려면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그 비전을 잘 설득하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도덕적 일관성으로, 정확한 판단력과 과감한 실천력으로 민첩하게 행동해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어렵사리 좌파에게서 정권을 찾아온 집권 여당은 이를 실천하기는커녕 오히려 선거를 망치려는 한심스런 작태를 벌이고 있다.

먼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자유우파에 대한 노골적인 홀대에서부터 그가 불러들인 김경률 등 소위 중도라는 인사들이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민의 여망을 짓밟는 온갖 패악을 저지르고 있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목소리 한번 내지 않고 좌파 정권에 항거하며 투쟁하던 현장에 나가 보지도 않던 사람들이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알며 어떻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겠는가? 당신들이 말하는 국민의 눈높이는 과연 누구의 눈높이인가?

작년부터 민노총 언론노조의 손아귀에 있던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리기 위한 KBS 정상화투쟁과 MBC 정상화투쟁에서 과연 당신들은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게 행동했는가? 편파, 조작, 왜곡방송을 바로잡기 위해 뭘 했는가?

홍보수석으로 있던 김은혜 후보는 자신이 없으면 후보를 사퇴하면 된다. 대통령 곁에서 온갖 꿀을 빨다 지금은 자신이 몸담았던 대통령실을 공격하고 있다. 자신의 패배의 핑계를 대통령실로 돌리기 위함인가?

김 후보 자신은 대통령실에 있을 때 바이든 날리믄~”MBC에 대해 적확한 대처를 못해 오히려 판을 키웠던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지 않았나. 자신들이 배출했던 대통령을 탄핵하고 좌파에게 정권을 넘겨줬던 자들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국민을 고통속에 빠뜨려야 하나?

우리의 비전은 선진화된 자유통일 대한민국이다. 이는 자유시민, 글로벌 스탠다드의 성숙한 세계시민이 앞장서 이뤄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좌파는 더불어민주당을 숙주로 하여 반 자유대한민국 세력들을 국회로 보내 우리 자유대한민국의 비전을 좌절시키고 그들 카르텔의 승리를 쟁취하고 그 승리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해 갖은 편법과 꼼수를 부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은 이 좌파 카르텔에 맞서 제도권인 국회에 들어가서 우리의 비전 달성을 위해 싸워 이길 일꾼이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국민이 원하는 것이고 국민의 눈높이.

다시는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정권을 추종하는 세력, 중국공산당에 굴종하는 세력들에게 자유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 되지 않는가.

좌파들을 보라. 그들은 전과 4범의 당 대표를 중심으로 그들의 온갖 허물에도 불구하고 서로 감싸며 똘똘 뭉쳐 정권을 탈취하기 위해 한목소리를 내며 온 힘을 합쳐 싸우지 않는가?

한동훈 비대위와 김은혜 등 국민의힘 후보는 칼을 안으로 휘두르지 말고 밖의 적을 향해 목숨을 걸고 휘둘러라. 모두 힘을 모아 똘똘 뭉쳐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라. 자신이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 것이다.

한 위원장은 스스로 자만에 취하지 말라. 현장의 많은 인파는 당신의 능력에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만들어 갈 자유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에 환호하는 것이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선거가 끝난 뒤 당신을 떠받치던 사다리가 걷히고 나면 어쩌면 당신은 허공에 떠있다 추락해 사람들의 발에 무참히 밟힐 뿐이다.

이젠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하고 눈앞의 적을 직시하고 국민을 바라보고 죽을 각오로 싸우는 것이다. 칼끝을 안으로 향하는 자가 바로 역적이다. 적은 밖에 있다. 더 이상 적 앞에서 꼬리를 말고 집안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고 짖지 말라. 지금 강도가 문 앞에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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