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 선거일까지 남은 일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 선거일까지 남은 일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사흘간(18일~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은 29% 기록했다.

지난 3월 2주 차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29%로 같았다. 양당 간 격차는 5%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투표 정당은 국민의힘 32%, 민주당 32%,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각각 1% 순으로 나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 정당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27%, 조국혁신당 19%, 민주당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6%,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순이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757명) 중에서는 국민의미래 32%,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18%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무당층은 30%였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지지율 모두 국민의힘(또는 국민의미래)이 앞섰지만, 민주당(또는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을 합치면 오차 범위 밖에서 범야권이 크게 앞섰다.

22대 총선 제1당 예상 전망으로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37%로 조사됐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36%, 부정 평가는 56%로 집계됐다. 3월 2주차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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