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표가 류삼영, 조수진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조수진 변호사를 공천 취소한 것과 관련해 댓글 민심에 밀려 공천 취소 한 것으로 본지 빅데이터팀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조 변호사의 공천 취소를 원하지 않았지만 댓글 민심이 좋지 않아 사퇴한 것으로 분석 결과 나왔다. 이는 댓글을 적는 사람들, 즉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본지 빅데이터팀이 조 변호사 관련 기사 17개에 달린 댓글 1만2752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21일 KBS가 보도한 ‘[단독] 조수진, 초등학생 피해자 성병 감염에 "다른 성관계 가능성" 주장’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저게 사람이냐?? 그냥 성범죄 변호사로 살지, 그럼, 아무 문제 안되는데, 왜 국회의원을 할려고 하냐?? ㅉㅉ’가 공감수 2308개, 비공감 23개가 나와 공감수가 비공감수에 비해 100배가 넘는 것으로 나왔다.

같은 기사의 다른 댓글에는 ‘변호는 변호사의 영역이라 이해간다고 하자, 변론이 뭐? 피해자 아버지 성폭행 가능성을 말한다고? 이런 정신나간 돌아이가 있나’가 공감수 2094개, 비공감수를 14개를 받았다.

지난 3월 21일 세계일보에 보도된 ‘조수진이 인권변호사냐…성범죄자 변호 이력에 청소년단체 사퇴 촉구’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조수진 좌파녀 초등학생에게 많은 성관계로 성병이 걸렸다느니 아버지도 어쩌구 저쩌구 폐륜적인 변호를 하여 인권 변호사가 아니라 여성의 인권 짓밟아 버린 녀로서 정치판에서 완전 퇴출 시켜야 한다는데 동의 하시는 분은 공감을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가 공감수 3303개, 비공감수 79개를 받아 압도적인 공감수를 보여줬다.

또한 ‘민주당 인재네’ 라고 적은 댓글에는 공감 1093개, 비공감 15개로 압도적 공감률을 보였고 ‘그냥 돈에 눈먼 gsgg인듯...죄명이랑 똑같네 뭐, ㅋㅋㅋ 잘 어울려’ 댓글에는 공감수 783개 비공감수 8개를 받았다.

지난 22일 세계일보에 보도된 ‘조수진 사퇴에 민주당 나락 박지현 겨냥한 개딸들 맹비난… 축출하자’ 기사 댓글에는 ‘개딸들은 죽었다가 무덤을 들추고 나온 좀비떼 같다, 저것들이 서식하는한 대한민국의 정치적 미래는 암울하고 저것들을 등에업고 날뛰는 찢가놈은 희대의 모사꾼으로 기록될 것이다’가 공감수 1027개, 비공감수 45개를 받았다.

아울러 같은 기사의 ‘저긴 더이상 민주당이 아니다. 개딸당이다’ 댓글에는 공감수 793개, 비공감수 32개를 보였다. 이와 같이 압도적으로 안 좋은 민심에 민주당은 공천을 취소 할 수 밖에 없던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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