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릉 진달래 숲길이 진달래꽃 개화 시기에 맞춰 활짝 문을 연다. 문화재청은 이달 26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 여주 세종대왕릉 진달래 숲길을 특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대왕릉의 홍살문(능의 정면에 세우는 붉은 칠을 한 문) 왼쪽 산자락에 자리한 진달래 숲길은 울창한 소나무와 진달래 군락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역이다. 규모 약 1만㎡에 달하는 숲에 소나무와 진달래꽃이 어우러져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숲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관람객 안전과 현장 안내를 도울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된다. 다만, 실제 진달래꽃 개화시기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세종대왕유적관리소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 게재 예정인 개화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전화(031-885-3123)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개방 기간에 진달래 숲길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 행사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기간 내 진달래 숲길 사지을 촬영한 뒤, 진달래 숲길 입구 안내배너 속 QR코드를 촬영하거나, 소통24 웹사이트 ‘설문조사참여’ 란에 게재된 사진응모 행사 글에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웅모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커피 교환권을 지급한다.
한편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은 조선 4대 왕인 세종(재위 1418∼1450)과 소헌왕후의 무덤이다. 1446년 소헌왕후가 승하하자 당시 경기 광주(현재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헌릉 서쪽 산줄기에 무덤을 만들었으나, 이후 세종이 승하한 뒤 합장했고 1469년에 여주로 옮겼다.
- 기자명 임소율 기자
- 입력 2024.03.25 16:25
- 수정 2024.03.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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