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舊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2차 프로젝트에서 2조 원대의 LNG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오션(舊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한화오션(舊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2차 프로젝트에서 2조 원대의 LNG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오션(舊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한화오션(舊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2차 프로젝트에서 2조 원대의 LNG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단일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5일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조 4393억 원으로 이는 한화오션의 지난해 매출인 7조 4083억 원의 33%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번에 계약의 발주처는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다. 앞서 한화오션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달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공시된 8척을 제외한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계약 체결을 검토 중이다.

현재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자국 앞바다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이 발견되면서 LNG 수송선단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3대 조선사와 100척이 넘는 LNG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독 선점 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말부터 실제 발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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