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신문 <자유일보>를 창간한다.

사회역사는 변화·발전한다. 인류 역사는 수만 년의 간난신고(艱難辛苦)를 헤쳐 오며 인간의 자유의지와 창조적 능력, 사회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21세기에 들어 인류는 또다시 역사의 새 장을 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눈부신 발전은 지구촌을 리얼 타임(real time) 공동체로 만들었으며,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인간과 사회, 인간과 대우주의 간격을 더욱 좁히고 있다. 생명과학의 발전은 자연의 섭리인 인간의 노화(老化)를 거부하면서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영역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인류 문명사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시대가 도래하였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경쟁,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 독재 간의 달라진 대립 양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발전에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던져주고 있다.

인류 문명의 대전환의 시기에 우리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꿈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지켜야 할 것이며, 무엇을 혁신할 것인가.

일간신문 <자유일보>는 독자들에게 약속한다.

첫째, <자유일보>는 이 땅에 자유와 평등, 인권, 민주주의, 법치, 시장의 가치를 세운 1948년 대한민국 건국과 제헌헌법의 정신을 계승하며, 자유민주주의를 더 높은 차원에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며, 국가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애국심을 중시할 것이다.

둘째, <자유일보>는 북한의 전체주의 수령독재체제를 비핵·개방· 민주주의 체제로 혁신하여, 모든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지지할 것이다.

셋째, <자유일보>는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에 특별히 유의한다. 모든 이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 주역으로 활동하며, 각 개인의 존엄과 창의성이 제반 사회적 관계와 원활히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자유일보>는 모든 국민이 정신적·물질적으로 부유하고 국가는 인류사회의 모범이 되는 부민덕국(富民德國)을 지향하며, 대한민국이 세계중심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까지 흔들림 없이 자유민주주의 정론을 견지할 것을 약속한다.

2021. 12. 1.
<자유일보> 임직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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