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경기에서 팀원들고 함께 기뻐하고 있는 김민재. /연합
10일(현지시간) 경기에서 팀원들고 함께 기뻐하고 있는 김민재. /연합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김민재(26)가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스탄불 더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완승에 힘을 보탰다.

페네르바체는 1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미하 자이츠, 세르다르 두르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같은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맞대결은 터키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전으로 꼽히는데, 이번 시즌엔 지난해 11월 13라운드(2-1)에 이어 페네르바체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쉬페르리그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8경기 무패(7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페네르바체는 2위(승점 59)에 올랐다. 선두는 승점 72의 트라브존스포르다.

갈라타사라이는 14위(승점 41)에 그쳤다.

김민재는 이날도 어김없이 페네르바체의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무실점 수비에 기여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26분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엘의 컷백에 이은 자이츠의 선제 결승 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23분엔 두르순의 헤딩 추가 골이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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