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전 목사는 애국자...목숨 내놓고 하는 분”
“예수·성경 중심 기독교가 통일한국 가치관 이끌어야”

지난 11일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진홍 목사는 “전광훈 목사를 존중하면서 범교회적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지난 11일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진홍 목사는 “전광훈 목사를 존중하면서 범교회적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전광훈 목사님, 그런 분들을 존중하면서 범 교회적인 연대를 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11일 크리스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선이후 기독교계의 과제에 대한 질문에 기독교계가 함께 큰 목표를 생각하면서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다. 

김 목사는 이날 “큰 목표를 생각하면 작은 갈등은 없어진다. 작은 갈등을 자꾸 부풀리지 말고, 눈을 좀 더 높은 데로 돌리면 좋겠다”며 “우리끼리 싸움닭처럼 누구는 좋고 누구는 나쁘다고 하면 안 된다”고 교계를 향해 조언했다.

김 목사는 또 “이제 좌익들이 이명박 정권 때의 소고기 파동, 박근혜 정권 때의 탄핵과 같이 들고 나올 것”이라며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은 그 사람들은 돈도 있고, 조직도 있고, 노하우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게 없으니까, 전광훈 목사 같은 이들을 존중하면서 범교회적인 연대를 해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님, 그분들(전광훈 목사와 광화문 성도들)은 참 애국자고, 열정이 있고, 정말 목숨 내놓고 하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연합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연합

그러면서 “그리고 또 그분들한테 좋은 충고도 해야 한다”며 “언어 문제도 좀 순화될 필요가 있지 않나(생각한다). 끼리끼리만 뭉치지 말고 범 전선을 넓힐 필요가 있다. 그런 것을 보완해서 옆에서 같이 도와줘야 한다. 손가락질하면 서로 갈라진다”고도 말했다. 

김 목사는 “전광훈 목사님 같은 분도 소중한 분이고, 김승규 장로님(전 법무부장관·국정원장) 같은 분도 소중한 분이다. 교회로서 국가로서 보배”라며 격려의 메시지도 보냈다. 

김 목사는 이날 다가올 통일한국의 기독교적 가치관 보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수님과 성경을 중심으로 통일한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며 “성도들이 모이고 한국교회가 하나돼 바른 정치, 사회, 인권, 평등, 자유 등을 위해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보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육과 복지에 교회가 잘 투자하고 밑바닥에서부터 섬기며 나아가면, 교회의 브랜드 가치도 올라가고 국민들의 인식도 변해가고 좋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특별히 통일한국 시대가 10년 안으로 온다고 보는데, 그것을 이끌어가는 이념과 가치관이 기독교가 돼야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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