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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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조영달·박선영 후보가 오는 8일까지 재단일화에 합의한다면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겠다.”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인 이주호 전 교과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후보 재단일화를 위한 이주호의 제안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들 세 후보가 재단일화에 합의한다면 즉시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그 이후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보수 후보 중 1위를 차지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1위를 한다면 저를 중심으로 원팀을 만들자고 호소하고 반드시 서울시 교육감을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서로 갈라선 중도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하나로 만들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적으로 중도·보수후보 재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털어놨다.

이 예비후보는 제가 진심을 다하면 다른 후보들이 마음의 문을 열 것이라고 확신하고, 전화로 문자로 면담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았으나 그 대답은 너무나 참담했다무시는 기본이었고, 때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조롱도 날아들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나 서울시민들께서 중도·보수후보 재단일화로 서울교육을 바꾸라는 명령을 아직 거둬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재단일화를 위한 저의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서울시민 여러분께서도 더욱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11또다시 서울교육의 향후 4년을 좌파 이념에 경도되어 우리 교육현장을 내팽개친 이들에게 맡기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저는 반드시 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중도·보수후보 재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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