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나기 전까지 매일 밤 기도하고 SNS통해 복음 나눠

지난주 미국 텍사스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엘리 가르시아. /고펀드미
지난주 미국 텍사스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엘리 가르시아. /고펀드미

“얘들아, 난 단지 너희들에게 한 소식을 전하고 싶어. 예수님. 그분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어. 그러므로 우리가 죽으면 그분과 함께 그곳에 있게 될 거야. 내 방에는 그분의 사진이 3장 걸려 있어.”

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텍사스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19명의 어린이 중 한 명인 엘리 가르시아(9)는 총격 사건 전 이같은 메시지가 담긴 전도 영상을 그녀의 SNS(틱톡)에 올렸다. 

엘리는 10살 생일을 1주일 앞두고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매일 밤 큰 소리로 기도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복음을 나누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아버지인 스티븐 가르시아는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이 기도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며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엘리 지(Eilee Gee)가 우리의 전능자와 이야기하는 도중 포착됐다. 나는 널 사랑해. 그리고 네가 기도하는 방식을 사랑해”라고 딸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었다.

엘리의 어머니는 “6월 4일에 태어난 딸은 이번 주 10살이 될 예정이었다. 엘리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영혼을 지닌 소녀였다”며 “언제나 잊지 못할 우리 딸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가족이 받은 모든 사랑과 기도에 가족과 친척, 친구들, 지역사회 및 전 세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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