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새로운 캐릭터 빵이 등장했다. 편의점 GS25가 게임업체 넥슨과 함께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빵’이 그 주인공이다.

20일 GS25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시한 메이플스토리빵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2003년 넥슨이 내놓은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스티커를 동봉한 캐릭터 빵이다. 포켓몬빵과 마찬가지로 게임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메이플스토리빵은 GS25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는데 출시 첫날의 초도물량 10만개가 완판된 데 이어 18일부터 하루 최대 발주 물량인 5만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21일 입고되는 물량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발주된 물량만 30만개에 달한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팬 커뮤니티에 메이플스토리빵 사진과 함께 "편의점 15군데는 갔다. 뒷사람들을 위해 모두 사 오진 않았다"는 글을 올리며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

GS25 관계자는 "생산량이 발주를 따라가기 어려워 지난 18일부터 종류별로 1개씩 최대 5개까지 발주를 제한하고 있다"며 "제조업체와 하루 생산량을 늘리는 논의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