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격 민주당 의원, 총선 공천 보장용 오버액션
나경원 공격 민주당 의원, 총선 공천 보장용 오버액션
  • 信望愛(필명)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9.0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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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문재인 지지도만 추락시킬 것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교섭단체 연설에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벌집을 쑤신 격이 되었다. 여왕벌·수펄·일벌할 것 없이 나 원내대표 흠집 내기에 온통 벌집이 소란하다. 주군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성경쟁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제3자가 볼 때는 문재인에게 눈도장을 찍어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보장받으려는 행동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데드크로스에 진입한 문재인의 지지도를 더욱 추락하게 만들 것이다.

국회 제1 야당 원내대표라면 통치권자인 문재인과 여당인 민주당의 실정과 실책에 대하여 얼마든지 지적하고 비판할 수 있다. ‘문재인은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란 표현도 나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사용한 표현도 아니고 외국의 언론(블룸버그 통신)이 지적한 것을 인용하면서 문재인이 그런 말을 듣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은 표현의 전후좌우 맥락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고는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그리고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조소한다니 한심해서 배꼽을 잡고 웃을 판이다.

국민들은 나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이 ‘속이 시원한 사이다 같은 발언’이라고 박수를 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 반응은 안중에도 없고 주군인 문재인 보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행동을 과연 충성이라고 할 수가 있을지 의문이다. 나 원내대표의 연설에서 지적한 사실들이 거짓이라면 민주당이 해명이나 변명을 하면 된다. 그런데도 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으니 ‘민주당이 고물이 차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국민들은 “나경원 발언, 사이다 같이 시원하다”

험악한 분위기의 민주당·한국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정부가 북한의 대변인이라는 식의 발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왼쪽)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거친 발언을 주고받으며 대치하고 있다. 2019.3.12
험악한 분위기의 민주당·한국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정부가 북한의 대변인이라는 식의 발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왼쪽)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거친 발언을 주고받으며 대치하고 있다. 2019.3.12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나경원에 대해 ‘나치, 일베방장, 도핑검사 시급, 태극기부대 수석대변인, 품위 없는 그녀, 국가원수 모독’ 등 저급한 말까지 등장시켜 비난했다. 이런 행위는 결과적으로 문재인의 지지율만 추락시킬 것이다.

민주당이 진정한 여당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고 인정을 받으려면 상대당이 지적하는 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부탁하는 말, 사실을 지적하는 말, 반성을 요구하는 말, 국민을 직시하라는 말 등 사실이고 진솔한 말을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행패를 부린 것은 국민들로부터 엄중한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들을 보면 “나 원내대표는 신성한 국회 본회의장을 태극기부대 집회로 안 모양이며, 한국당 의원들은 자신의 대표를 '일베(일간베스트) 방장'쯤으로 여기고 뽑았다는 게 확인되는 시간이었다”(박홍근), “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2차 세계대전 때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을 학대한 나치보다 더 심하다. 정권 교체에 대한 불복이기도 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인영), “모욕 발언을 금지한 국회법 146조에 의거해 오늘 발언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홍영표), “나 원내대표가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원내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 사퇴하라”(조정식), “방종에 지나지 않는 것을 자유라 하고, 강자만 살아남는 승자독식의 정치를 자유라 얘기하는, 자유도 모르는 자유한국당을 자유방종당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윤호중),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이해찬) 등 어느 누구하나 현실을 직시하고 사실을 인정하며 반성의 빛을 보이는 의원은 없었다. 모두 내로남불 전문당의 특징을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위는 김동길 박사가 자신의 유투브 개인방송에서 문재인과 민주당의 추태를 비판하면서 “방귀를 뀐 놈이 성을 낸다”말을 떠올리게 했다. 사람은 이성과 감성을 갖고 있는 만물의 영장이긴 하지만 자기의 잘못·실수·약점 등을 인정하는데 매우 인색하다. 그래서 상대방이 지적하는 것에 대하여 겸허히 받아들여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하며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손해를 자초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세로 바르게 처신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한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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